고성능 GPU 가상화로 3D 자료까지 담는다
그래픽 구현 성능 향상에 워크스테이션 PC도 적용 설계도면 등 서비스 확대
그래픽 구현 성능 향상에 워크스테이션 PC도 적용 설계도면 등 서비스 확대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인 VDI(Virtual Desktop Infra: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는 도입 초기, 비용절감을 위한 도구로 접근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VDI를 통해 논리적 망분리를 하거나, PC 환경의 각종 정보가 중앙화 됨으로써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도구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이 요구되는 도면과 설계 등 2Dㆍ3D 자료를 생산, 사용하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에도 VDI 도입의 필요성이 늘어났습니다. 이때 워크스테이션 PC용 VDI라 할 수 있는 것이 `엔지니어링 VDI(Engineering VDI)'입니다. 엔지니어링 VDI는 기존 VDI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구현하는 걸까요.
◇VDI의 개요=엔지니어링 VDI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VDI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VDI, 즉 데스크톱 가상화는 기본적으로 서버 가상화 기술에서 출발합니다.
고효율 고집적 하드웨어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단일 서버에 단일 업무를 운영해 자원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그린IT 이슈와 결합해 하드웨어 집적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을 가상화해 1대의 물리적 장비에 여러 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서버 가상화가 보편화됐습니다.
자원을 가상화 한다는 것은 CPU, 메모리, 디스크(스토리지) 등 서버 구성 자원을 가상으로 분할해 분할된 단위 서버에 할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상화는 서버 구성시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더욱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조직의 규모 변화에 쉽게 확장할 수도 있고 장애가 있을 때도 분할된 단위 서버만 복구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를 끊이지 않고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 장애 발생시에도 다양한 시나리오로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가상화 기술을 통해 서버 환경을 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PC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VDI입니다. 1대의 물리적 장비(서버)에 자원을 가상화해 여러 대의 PC 환경을 구성하고 사용자가 원거리에 있더라도 디스플레이 장비를 통해 입ㆍ출력함으로써 말 그대로 책상 위의 개인PC 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VDI입니다.
◇VDI의 도전=VDI와 서버 가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상화 환경의 사용자와 사용형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서버 가상화를 운영하는 서버 관리자는 특정 시점, 특정한 상황 동안만 가상화된 서버에 로그인하는 반면 PC 사용자는 지속적인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며 끊임없이 컴퓨터를 조작해야 합니다. PC 사용자는 평균 5초간 화면 내용을 검토하고 키보드 또는 마우스를 통해 화면을 바꿉니다.
그만큼 VDI는 서버 가상화에 비해 인터페이스 변화가 잦고 가상화 환경에 네트워크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VDI 프로토콜 기술이 가상화 기술의 차별화 요소이며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가장 작은 대역폭으로 가상 데스크톱의 화면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이 VDI의 핵심 기술이 된 것입니다.
또 VDI를 구성할 때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포맷도 화두가 됐습니다. 멀티미디어 포맷 뿐 아니라 2D, 3D 렌더링과 같은 그래픽 포맷까지 끊김 없이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래픽보드의 성능이 보장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상화 기술로는 그래픽 자원까지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일반 PC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그래픽 요구 성능이 높아지며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기술이 사용되었지만, 가상화 환경에서는 이를 활용하는 기술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VDI 시장은 일반 사무 업무 중심의 오피스 VDI로만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GPU 가상화 기술=앞서 언급했듯이 초기 VDI 시장이 비용절감을 위해 접근하기 시작했다면 최근 VDI는 보안 도구로서 부상하고 있습니다. VDI를 통해 논리적 망 분리를 구현한다거나, PC환경의 각종 정보가 중앙화됨으로써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면이 단순한 사무용 VDI로만 사용돼 왔기 때문에 다양한 사용자 디스플레이 장치에 표현되기까지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보호돼야 할 가치가 높은 도면ㆍ설계 등 2Dㆍ3D 자료를 생산, 사용하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은 아예 VDI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VM웨어, 시트릭스 등 가상화 솔루션 업체들의 VDI 프로토콜이 개선되고, 엔비디아 등 그래픽 보드 업체의 GPU 가상화 기술과 그래픽보드를 지원하는 서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성능의 그래픽 기술 표현이 필요한 워크스테이션 PC의 가상화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워크스테이션 PC를 가상화 하는 환경이 엔지니어링 VDI입니다.
다시 말해 엔지니어링 VDI(Engineering VDI)란 CATIA, CAD 작업과 같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작업을 위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또는 PC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VDI입니다.
기존 서버가 아닌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서버를 이용해 VDI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에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 기술이 추가적으로 적용된 환경입니다.
엔지니어링 VDI가 적용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현재 연간 1000억원 규모이고 (2011년, 2012년 평균 12% 성장) 한국이 글로벌 6번째 시장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심화영기자 dorothy@
도움말=DK유엔씨
이에 따라 보안이 요구되는 도면과 설계 등 2Dㆍ3D 자료를 생산, 사용하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에도 VDI 도입의 필요성이 늘어났습니다. 이때 워크스테이션 PC용 VDI라 할 수 있는 것이 `엔지니어링 VDI(Engineering VDI)'입니다. 엔지니어링 VDI는 기존 VDI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구현하는 걸까요.
◇VDI의 개요=엔지니어링 VDI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VDI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VDI, 즉 데스크톱 가상화는 기본적으로 서버 가상화 기술에서 출발합니다.
고효율 고집적 하드웨어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단일 서버에 단일 업무를 운영해 자원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그린IT 이슈와 결합해 하드웨어 집적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을 가상화해 1대의 물리적 장비에 여러 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서버 가상화가 보편화됐습니다.
자원을 가상화 한다는 것은 CPU, 메모리, 디스크(스토리지) 등 서버 구성 자원을 가상으로 분할해 분할된 단위 서버에 할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상화는 서버 구성시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더욱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조직의 규모 변화에 쉽게 확장할 수도 있고 장애가 있을 때도 분할된 단위 서버만 복구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를 끊이지 않고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 장애 발생시에도 다양한 시나리오로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가상화 기술을 통해 서버 환경을 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PC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VDI입니다. 1대의 물리적 장비(서버)에 자원을 가상화해 여러 대의 PC 환경을 구성하고 사용자가 원거리에 있더라도 디스플레이 장비를 통해 입ㆍ출력함으로써 말 그대로 책상 위의 개인PC 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VDI입니다.
◇VDI의 도전=VDI와 서버 가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상화 환경의 사용자와 사용형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서버 가상화를 운영하는 서버 관리자는 특정 시점, 특정한 상황 동안만 가상화된 서버에 로그인하는 반면 PC 사용자는 지속적인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며 끊임없이 컴퓨터를 조작해야 합니다. PC 사용자는 평균 5초간 화면 내용을 검토하고 키보드 또는 마우스를 통해 화면을 바꿉니다.
그만큼 VDI는 서버 가상화에 비해 인터페이스 변화가 잦고 가상화 환경에 네트워크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VDI 프로토콜 기술이 가상화 기술의 차별화 요소이며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가장 작은 대역폭으로 가상 데스크톱의 화면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이 VDI의 핵심 기술이 된 것입니다.
또 VDI를 구성할 때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포맷도 화두가 됐습니다. 멀티미디어 포맷 뿐 아니라 2D, 3D 렌더링과 같은 그래픽 포맷까지 끊김 없이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래픽보드의 성능이 보장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상화 기술로는 그래픽 자원까지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일반 PC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그래픽 요구 성능이 높아지며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기술이 사용되었지만, 가상화 환경에서는 이를 활용하는 기술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VDI 시장은 일반 사무 업무 중심의 오피스 VDI로만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GPU 가상화 기술=앞서 언급했듯이 초기 VDI 시장이 비용절감을 위해 접근하기 시작했다면 최근 VDI는 보안 도구로서 부상하고 있습니다. VDI를 통해 논리적 망 분리를 구현한다거나, PC환경의 각종 정보가 중앙화됨으로써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면이 단순한 사무용 VDI로만 사용돼 왔기 때문에 다양한 사용자 디스플레이 장치에 표현되기까지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보호돼야 할 가치가 높은 도면ㆍ설계 등 2Dㆍ3D 자료를 생산, 사용하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은 아예 VDI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VM웨어, 시트릭스 등 가상화 솔루션 업체들의 VDI 프로토콜이 개선되고, 엔비디아 등 그래픽 보드 업체의 GPU 가상화 기술과 그래픽보드를 지원하는 서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성능의 그래픽 기술 표현이 필요한 워크스테이션 PC의 가상화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워크스테이션 PC를 가상화 하는 환경이 엔지니어링 VDI입니다.
다시 말해 엔지니어링 VDI(Engineering VDI)란 CATIA, CAD 작업과 같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작업을 위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또는 PC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VDI입니다.
기존 서버가 아닌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서버를 이용해 VDI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에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 기술이 추가적으로 적용된 환경입니다.
엔지니어링 VDI가 적용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현재 연간 1000억원 규모이고 (2011년, 2012년 평균 12% 성장) 한국이 글로벌 6번째 시장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심화영기자 dorothy@
도움말=DK유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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