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성 지적 잇따라… 출시 첫날 다운로드 1위
화제의 신작 `애니팡2'가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이 인기작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큰 파장을 낳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단숨에 카카오톡 인기 게임(일간 단위 앱 다운로드 기준) 1위로 올라섰지만, 이 게임이 해외 게임사 킹닷컴의 인기작,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캔디크러쉬사가는 가로, 세로로 동일한 형태의 젤리를 연결해 터트리며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게임이다. 제한시간 내에 다득점을 노리는 애니팡과 달리 각 스테이지별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등 미션을 달성, 다음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해외 각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국내에서는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캔디크러쉬사가는 2위, 애니팡1탄은 5위에 각각 올라 있다.
논란은 애니팡2가 이와 같은 스테이지형 퍼즐게임의 방식을 채택하며 불거졌다. 게임 이용자 A씨는 "(애니팡2는) 스킨만 애니팡의 동물들로 바꾼 애니크러쉬사가인 셈"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마켓의 애니팡2 리뷰 평균 평점은 5.0만점에 3.7점으로 여타 흥행 인기작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평점이 매겨져 있다.
전작 애니팡도 출시 당시 3매치 방식의 `주키퍼', `다이아몬드 대쉬' 등의 퍼즐게임을 표절했다는 논란을 산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애니팡이 대중적 사랑을 바탕으로 `팡류'라는 한국형 신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은바 있다. 그러나 전작에 이어 애니팡2도 기존 인기게임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출시를 앞두고 캔디크러쉬사가와의 유사성으로 문제가 되지 않겠냐는 문의를 선데이토즈측에 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명을 받아들여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선데이토즈도 "스테이지 방식의 퍼즐게임은 이미 하나의 전형으로 자리잡았고 게임 내에서 단계별 미션수행은 모든 장르의 공통분모"라며 "애니팡2를 통해 제공되는 각 스테이지를 즐기면 애니팡2 만의 고유한 게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유사성 논란도 불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의 유사성보다 `혁신의 부재'가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애니팡2 이외에도 센데이토즈의 신작들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 열풍을 주도한 선데이토즈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이 게임이 인기작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큰 파장을 낳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단숨에 카카오톡 인기 게임(일간 단위 앱 다운로드 기준) 1위로 올라섰지만, 이 게임이 해외 게임사 킹닷컴의 인기작,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캔디크러쉬사가는 가로, 세로로 동일한 형태의 젤리를 연결해 터트리며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게임이다. 제한시간 내에 다득점을 노리는 애니팡과 달리 각 스테이지별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등 미션을 달성, 다음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해외 각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국내에서는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캔디크러쉬사가는 2위, 애니팡1탄은 5위에 각각 올라 있다.
논란은 애니팡2가 이와 같은 스테이지형 퍼즐게임의 방식을 채택하며 불거졌다. 게임 이용자 A씨는 "(애니팡2는) 스킨만 애니팡의 동물들로 바꾼 애니크러쉬사가인 셈"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마켓의 애니팡2 리뷰 평균 평점은 5.0만점에 3.7점으로 여타 흥행 인기작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평점이 매겨져 있다.
전작 애니팡도 출시 당시 3매치 방식의 `주키퍼', `다이아몬드 대쉬' 등의 퍼즐게임을 표절했다는 논란을 산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애니팡이 대중적 사랑을 바탕으로 `팡류'라는 한국형 신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은바 있다. 그러나 전작에 이어 애니팡2도 기존 인기게임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출시를 앞두고 캔디크러쉬사가와의 유사성으로 문제가 되지 않겠냐는 문의를 선데이토즈측에 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명을 받아들여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선데이토즈도 "스테이지 방식의 퍼즐게임은 이미 하나의 전형으로 자리잡았고 게임 내에서 단계별 미션수행은 모든 장르의 공통분모"라며 "애니팡2를 통해 제공되는 각 스테이지를 즐기면 애니팡2 만의 고유한 게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유사성 논란도 불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의 유사성보다 `혁신의 부재'가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애니팡2 이외에도 센데이토즈의 신작들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 열풍을 주도한 선데이토즈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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