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R엑스포 참가… 삼성 `미니 컴프레서`ㆍLG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선봬
국내 가전 및 보일러 업계가 북미 냉난방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LG전자,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등 가전 및 보일러 업체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냉난방 공조 전문 전시회 AHR엑스포에 참가해 한국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무게와 크기를 기존의 4분의1로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인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를 개발하고 이번 전시회에 전시했다. 컴프레서는 냉장고, 에어컨 등 냉동 공조 제품에서 사람의 심장,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355㎖ 콜라 캔 크기로 향후 냉공조 제품의 소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뿐만이 아니라 캠핑도구, 쿨링자켓 등 다양한 제품에 냉난방을 구현할 수 있고, 가정용 AC전원은 물론 차량용 DC전원의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그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AHR 엑스포에서 냉동냉장 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멀티브이 슈퍼4'와 `멀티브이 워터S' 등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전시했다. 멀티브이 슈퍼4는 LG 인버터 기술력을 기반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으로 국내외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겨냥한 대표 제품이다. 수배관을 이용한 열교환 방식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워터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초고층 건물에 최적화한 공조시스템인 `멀티브이 스페이스2', 최대 8개 공간을 냉방 또는 난방 할 수 있는 `멀티F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전면에 사진이나 그림을 넣을 수 있는 `아트 쿨 갤러리' 등을 소개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 `캐스케이드시스템', `컴포트에어 플러스 키트 시스템' 등 다양한 난방시스템을 선보인다.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의 역할을 해내면서도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난방 및 온수 시스템으로 이미 프린스턴 대학 및 메리어트 호텔 등에 설치돼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북미 시장용 신제품 NCB보일러는 난방과 온수시스템이 분리된 미국 현지의 대규모 주택에서 벽걸이형 보일러 한대로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8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북미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는 2위,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있다.
귀뚜라미는 주력 제품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순간식 콘덴싱 온수기'를 비롯해 빌라형 콤비 보일러, 거꾸로 화목보일러, 펠릿보일러, 온수패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는 2015년 귀뚜라미그룹 매출의 50%를 해외수출에서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삼성전자, LG전자,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등 가전 및 보일러 업체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냉난방 공조 전문 전시회 AHR엑스포에 참가해 한국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무게와 크기를 기존의 4분의1로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인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를 개발하고 이번 전시회에 전시했다. 컴프레서는 냉장고, 에어컨 등 냉동 공조 제품에서 사람의 심장,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355㎖ 콜라 캔 크기로 향후 냉공조 제품의 소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뿐만이 아니라 캠핑도구, 쿨링자켓 등 다양한 제품에 냉난방을 구현할 수 있고, 가정용 AC전원은 물론 차량용 DC전원의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그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AHR 엑스포에서 냉동냉장 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멀티브이 슈퍼4'와 `멀티브이 워터S' 등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전시했다. 멀티브이 슈퍼4는 LG 인버터 기술력을 기반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으로 국내외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겨냥한 대표 제품이다. 수배관을 이용한 열교환 방식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워터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초고층 건물에 최적화한 공조시스템인 `멀티브이 스페이스2', 최대 8개 공간을 냉방 또는 난방 할 수 있는 `멀티F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전면에 사진이나 그림을 넣을 수 있는 `아트 쿨 갤러리' 등을 소개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 `캐스케이드시스템', `컴포트에어 플러스 키트 시스템' 등 다양한 난방시스템을 선보인다.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의 역할을 해내면서도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난방 및 온수 시스템으로 이미 프린스턴 대학 및 메리어트 호텔 등에 설치돼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북미 시장용 신제품 NCB보일러는 난방과 온수시스템이 분리된 미국 현지의 대규모 주택에서 벽걸이형 보일러 한대로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8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북미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는 2위,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있다.
귀뚜라미는 주력 제품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순간식 콘덴싱 온수기'를 비롯해 빌라형 콤비 보일러, 거꾸로 화목보일러, 펠릿보일러, 온수패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는 2015년 귀뚜라미그룹 매출의 50%를 해외수출에서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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