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T 창업ㆍ해외 진출 두 팔 걷었다

입력: 2014-01-26 19:52 이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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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ㆍ산업부ㆍ문화부ㆍ 중기청 등 지원주체 다양
자금ㆍ외국어 홈피 제작ㆍ멘토 등 지원방식도 다채

정부가 올해 IT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해외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 뿐 아니라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지역전문가 등의 멘토 지원 등 지원방식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그동안 정부는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방식과 지원형태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지원 주체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다.

올해 정부 지원은 해외 수출, 진출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중기청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투자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2014년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R&D 창업팀' 사업은 팀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가 210억원에 달하고, 사업성격에 따라 최대 3년간 장기 지원도 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식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하는 중기를 대상으로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홈페이지는 신청기업의 요청에 따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웹호스팅(5년)과 도메인(1년)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창업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 KOTRA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 그로스'사업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MS 툴과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애저도 최대 1년간(6만달러 상당) 이용할 수 있고, 진출희망 지역의 시장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4년도 상반기 한국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과제에 따라 최장 3년, 최대 100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과제 내용은 사업화가 가능한 중장기 연구개발과제로, 분야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신소재, 화학, 환경, 나노, 기계, 생명공학,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단, 지원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기업과 공동으로 영문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위해 올해 해외진출 기업과 개인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어느 때보다 창업과 해외진출을 위한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꿈꾸는 개인과 기업들은 각 부처와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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