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공장증설 추진… SK종합화학도 사업진출 계획
정유ㆍ화학업계에서 아크릴산 및 고흡수성수지(SAP)가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쪽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뿐 아니라 SK종합화학도 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공장에 3200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6만톤과 SAP 8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SK종합화학 역시 일본 미쓰비시케미칼과 전략적 제휴 형태로 오는 2016년까지 울산에 연산 16만톤 가량의 아크릴산 공장 건설 및 에크릴에스테르 및 SAP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크릴산 및 아크릴에스테르는 석유기반 기초소재인 프로필렌을 고부가화 한 제품으로 페인트 및 접착제, 첨가제 등 정밀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아크릴을 주 원료로 생산하는 SAP는 자체 중량 대비 최대 1000배의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며, 주로 유아용 기저귀 및 위생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제품은 SAP다. LG화학 등 업계에 의하면 SAP 세계 시장은 지난해 약 206만톤 규모에서 오는 2016년 246만톤으로 연간 약 6%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경우 아직 기저귀 사용 비중이 20~3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사용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2000년 기준 2.2%, 2010년 7.0%에 불과했던 종이기저귀 사용률이 2013년 29%로 급성장했으며, 오는 2016년에는 37%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최근 산아제한정책도 완화돼 중국의 기저귀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 기준 세계 4위 SAP 제조업체인 LG화학은 오는 2016년까지 아크릴 및 SAP 사업 규모를 1조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아크릴산 51만톤(45만톤+16만톤), SAP 36만톤(28만톤+8만톤) 수준으로 늘어난다.
SK종합화학 역시 미쓰비시 케미칼과의 전략적 제휴로 해당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휴가 성사되면 SK종합화학은 나프타부터 프로필렌, 아크릴산, 그리고 고흡수성 수지까지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SK종합화학 측은 정밀화학소재 분야 강자인 미쓰비시케미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아크릴산 및 아크릴에스테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공장에 3200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6만톤과 SAP 8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SK종합화학 역시 일본 미쓰비시케미칼과 전략적 제휴 형태로 오는 2016년까지 울산에 연산 16만톤 가량의 아크릴산 공장 건설 및 에크릴에스테르 및 SAP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크릴산 및 아크릴에스테르는 석유기반 기초소재인 프로필렌을 고부가화 한 제품으로 페인트 및 접착제, 첨가제 등 정밀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아크릴을 주 원료로 생산하는 SAP는 자체 중량 대비 최대 1000배의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며, 주로 유아용 기저귀 및 위생용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제품은 SAP다. LG화학 등 업계에 의하면 SAP 세계 시장은 지난해 약 206만톤 규모에서 오는 2016년 246만톤으로 연간 약 6%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경우 아직 기저귀 사용 비중이 20~3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사용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2000년 기준 2.2%, 2010년 7.0%에 불과했던 종이기저귀 사용률이 2013년 29%로 급성장했으며, 오는 2016년에는 37%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최근 산아제한정책도 완화돼 중국의 기저귀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 기준 세계 4위 SAP 제조업체인 LG화학은 오는 2016년까지 아크릴 및 SAP 사업 규모를 1조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아크릴산 51만톤(45만톤+16만톤), SAP 36만톤(28만톤+8만톤) 수준으로 늘어난다.
SK종합화학 역시 미쓰비시 케미칼과의 전략적 제휴로 해당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휴가 성사되면 SK종합화학은 나프타부터 프로필렌, 아크릴산, 그리고 고흡수성 수지까지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SK종합화학 측은 정밀화학소재 분야 강자인 미쓰비시케미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아크릴산 및 아크릴에스테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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