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를 정보교사로 활용하는 일 없어야 하고 올바른 정보교사 양성에 눈을 돌리길 진행중인 컴퓨터교육과의 통폐합 논의 재고되어야
얼마 전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2018년부터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에 소프트웨어(SW) 과목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기본 교육을 시행하며, 중학교에서의 SW 교육도 지원한다고 하였다. 이해당사자와 관련 부처간의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겠지만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컴퓨터ㆍ정보 교사의 양성이 중요하다. 우리는 과거 컴퓨터ㆍ정보 교육이 이루어질 때 컴퓨터ㆍ정보 교사 양성의 실패를 다시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 기술, 상업 교사들 심지어는 외국어 교사들에게 일정한 시간의 교육을 하고 이분들이 컴퓨터ㆍ정보 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이미 전환 교육을 받은 교사들 보다 컴퓨터에 대하여 더 잘 알고 있어서 수업이 재미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학생들은 흥미를 잃어버렸고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슬그머니 학교에서는 선택과목으로도 채택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중ㆍ고등학교에서 약 20% 정도만 개설을 하고 있고 그나마도 컴퓨터ㆍ정보 교사가 대부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정보과학 교과가 없으며, 외부업체가 컴퓨터교실을 설치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년간의 중등과정 컴퓨터ㆍ정보 교사의 임용수를 보면 매우 실망스럽다.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에 각 각 3명과 5명을 임용하였고 2012학년도, 2013학년도, 2014학년도에는 임용 건수가 0이다. 다행히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이후 초중등교육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인지 2014년도 6월에 9명을 임용한다는 공지가 있다. 매년 약 250명 정도의 컴퓨터교육학 전공자들이 배출되는 상황에서 교원 임용수가 요즘 우스갯말로 "적어도 너~무 적다." 이번 임용 계획된 9명이 컴퓨터ㆍ정보 교육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현재 우리나라의 4년제 13개 대학교의 사범대학에 컴퓨터교육과가 운영되고 있다.(몇 년내로 9개로 줄어들 예정이며, 지금은 재학생이 있는 관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 일반 컴퓨터관련학과에서도 학과 정원의 10%내에서 교직과목을 학생들이 이수하고 있다. 컴퓨터교육을 전공하고 졸업하여도 교사로 임용될 기회가 없으니 이들은 일반 컴퓨터관련 기업체로 취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을 입시생들은 너무도 잘 알기에 컴퓨터교육과에 진학을 꺼리게 되고, 입학생 수 감소와 최근 들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의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 몇몇 대학교들이 컴퓨터교육과를 폐지 또는 컴퓨터관련학과와 통폐합을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된다면 컴퓨터ㆍ정보교육을 정규교과로 포함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교사들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과목을 정규 교과화함으로써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지도할 많은 컴퓨터ㆍ정보 교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대학교에서의 교사 양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써 컴퓨터ㆍ정보 교사 취업 자리가 늘어날 것이며, 컴퓨터교육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릴 기회를 얻게 되고 취업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게 될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취업률 70%달성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전공자를 컴퓨터ㆍ정보 교사로 활용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올바른 컴퓨터ㆍ정보 교사 양성에 눈을 돌려야하고 현재 진행 중인 컴퓨터교육과의 통폐합 논의도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최종원 숙명여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로
이제는 학생들에게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컴퓨터ㆍ정보 교사의 양성이 중요하다. 우리는 과거 컴퓨터ㆍ정보 교육이 이루어질 때 컴퓨터ㆍ정보 교사 양성의 실패를 다시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 기술, 상업 교사들 심지어는 외국어 교사들에게 일정한 시간의 교육을 하고 이분들이 컴퓨터ㆍ정보 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이미 전환 교육을 받은 교사들 보다 컴퓨터에 대하여 더 잘 알고 있어서 수업이 재미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학생들은 흥미를 잃어버렸고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슬그머니 학교에서는 선택과목으로도 채택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중ㆍ고등학교에서 약 20% 정도만 개설을 하고 있고 그나마도 컴퓨터ㆍ정보 교사가 대부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는 정보과학 교과가 없으며, 외부업체가 컴퓨터교실을 설치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년간의 중등과정 컴퓨터ㆍ정보 교사의 임용수를 보면 매우 실망스럽다.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에 각 각 3명과 5명을 임용하였고 2012학년도, 2013학년도, 2014학년도에는 임용 건수가 0이다. 다행히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이후 초중등교육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인지 2014년도 6월에 9명을 임용한다는 공지가 있다. 매년 약 250명 정도의 컴퓨터교육학 전공자들이 배출되는 상황에서 교원 임용수가 요즘 우스갯말로 "적어도 너~무 적다." 이번 임용 계획된 9명이 컴퓨터ㆍ정보 교육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현재 우리나라의 4년제 13개 대학교의 사범대학에 컴퓨터교육과가 운영되고 있다.(몇 년내로 9개로 줄어들 예정이며, 지금은 재학생이 있는 관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 일반 컴퓨터관련학과에서도 학과 정원의 10%내에서 교직과목을 학생들이 이수하고 있다. 컴퓨터교육을 전공하고 졸업하여도 교사로 임용될 기회가 없으니 이들은 일반 컴퓨터관련 기업체로 취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을 입시생들은 너무도 잘 알기에 컴퓨터교육과에 진학을 꺼리게 되고, 입학생 수 감소와 최근 들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의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 몇몇 대학교들이 컴퓨터교육과를 폐지 또는 컴퓨터관련학과와 통폐합을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된다면 컴퓨터ㆍ정보교육을 정규교과로 포함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교사들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과목을 정규 교과화함으로써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지도할 많은 컴퓨터ㆍ정보 교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대학교에서의 교사 양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써 컴퓨터ㆍ정보 교사 취업 자리가 늘어날 것이며, 컴퓨터교육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릴 기회를 얻게 되고 취업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게 될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취업률 70%달성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전공자를 컴퓨터ㆍ정보 교사로 활용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올바른 컴퓨터ㆍ정보 교사 양성에 눈을 돌려야하고 현재 진행 중인 컴퓨터교육과의 통폐합 논의도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최종원 숙명여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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