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벤처펀드의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집행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간 계속된 감소세를 보이던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청년창업펀드 등 초기ㆍ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조합들이 연이어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지난달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애니메이션 설명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업체인 헬스웨이브(대표 정희두)에 5억원을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도 올 들어 DSC드림3호청년창업펀드를 통해 8억원 투자를 마쳤다.
스마일게이트가 출자한 MVP창업투자의 청년창업펀드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투자심의위원회를 마치고 1분기 중으로 2∼3개 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창업펀드는 모바일ㆍ애플리케이션(앱)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로 대표이사가 39세 이하이거나 29세 이하 임직원이 50% 이상인 청년 창업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서울투자파트너스ㆍ한빛인베스트먼트(공동 GP)가 4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지난달 추가로 결성돼 총 1450억원 규모의 자금이 청년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풀릴 예정이다.
중기청의 청년창업펀드 외에도 성장사다리 스타트업펀드와 순수 민간펀드도 초기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는 지난해 9월 결성한 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사 펀프레소에 첫 투자를 시작했다.
페이스메이커펀드는 김정주 NXC 대표와 김상범 넥슨 창업자, 이택경 다음 창업자,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 등의 벤처기업인들이 네이버,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로 정책자금의 출자 없이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펀드다.
본엔젤스 관계자는 "순수 민간자본으로만 이뤄진 펀드인 만큼 투자 기업 선정에 제약이 덜하다"며 "연내 15개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최근 들어 전체 벤처투자 비중에서 3년 미만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개선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업력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체 벤처투자 규모의 26.7% 정도에 불과했다.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가 40%에 육박했던 2003년에 비해 큰 폭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관심이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는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투자 비중이 전년보다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막상 눈에 띄는 초기기업을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펀드 소진을 위한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청년창업펀드 등 초기ㆍ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조합들이 연이어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지난달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애니메이션 설명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업체인 헬스웨이브(대표 정희두)에 5억원을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도 올 들어 DSC드림3호청년창업펀드를 통해 8억원 투자를 마쳤다.
스마일게이트가 출자한 MVP창업투자의 청년창업펀드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투자심의위원회를 마치고 1분기 중으로 2∼3개 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창업펀드는 모바일ㆍ애플리케이션(앱)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로 대표이사가 39세 이하이거나 29세 이하 임직원이 50% 이상인 청년 창업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과 서울투자파트너스ㆍ한빛인베스트먼트(공동 GP)가 4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지난달 추가로 결성돼 총 1450억원 규모의 자금이 청년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풀릴 예정이다.
중기청의 청년창업펀드 외에도 성장사다리 스타트업펀드와 순수 민간펀드도 초기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는 지난해 9월 결성한 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사 펀프레소에 첫 투자를 시작했다.
페이스메이커펀드는 김정주 NXC 대표와 김상범 넥슨 창업자, 이택경 다음 창업자,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 등의 벤처기업인들이 네이버,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로 정책자금의 출자 없이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펀드다.
본엔젤스 관계자는 "순수 민간자본으로만 이뤄진 펀드인 만큼 투자 기업 선정에 제약이 덜하다"며 "연내 15개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최근 들어 전체 벤처투자 비중에서 3년 미만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개선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업력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체 벤처투자 규모의 26.7% 정도에 불과했다.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가 40%에 육박했던 2003년에 비해 큰 폭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관심이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는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투자 비중이 전년보다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막상 눈에 띄는 초기기업을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펀드 소진을 위한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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