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스마트카 등 9대전략·4대 기반산업 선정… R&D·규제개선 집중 지원
5G 이동통신, 스마트카, 지능형로봇 등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 13대 미래성장동력을 발굴, 정부와 민간이 육성에 힘을 모은다.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 등 국가대표 산업의 맥을 이은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한 국가적 공조체계가 가동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8개 경제단체 5개 출연연과 공동 구성한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회는 9대 전략산업과 4대 기반산업 등 13대 미래성장동력을 선정,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토론회를 열고 발표했다. 9대 전략사업으로는 5G 이동통신, 해양플랜트, 스마트카, 인텔리전트 로봇,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선정됐다. 4대 기반산업에는 지능형반도체, 융복합소재, 빅데이터,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고유 산업을 구성하면서 다른 산업의 기반이 되는 분야가 포함됐다.
8개 경제단체와 5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130여명이 참여한 기획위원회는 작년 11월 발족 후 200여개 미래 유망 산업분야를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4G 이동통신 대비 1000배 빠른 미래 이동통신 기술인 `5G 이동통신'과 심해 해어오일과 가스를 효율적으로 생산ㆍ공급하기 위한 `심해저 해양플랜트', 자동차와 전기ㆍ전자ㆍICT를 융복합한 `스마트카'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도출됐다.
미래 신시장으로는 생활 곳곳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인텔리전트 로봇', 옷이나 안경 등으로 입는 스마트 전자기기(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가상현실ㆍ홀로그램ㆍ4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가 꼽혔다.
특히 스마트카는 2019년 세계시장 3011억 달러, 국내시장 138억 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우리나라는 자동차, ICT, 소재, 전자 등 풍부한 연관산업 기반과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는 이미 구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폰 이후 최대 시장으로 기대하며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분야로, 시장규모도 지난해 83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135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ITㆍBT 융합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을 실시간 감지ㆍ예측하고 예방ㆍ대응하는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과 전력저장장치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성장산업에 선정됐다.
조신 위원장은 "세계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으면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도출했다"며 "기술과 산업간 융합, 대ㆍ중ㆍ소기업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가능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좋은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집중 검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달중 미래성장동력 최종안을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범부처 창조경제 핵심 사업으로 채택, R&D 지원,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등 종합 육성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정부와 민간간 협력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오늘 발표한 미래성장동력은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법제도 개선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미래창조과학부가 8개 경제단체 5개 출연연과 공동 구성한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회는 9대 전략산업과 4대 기반산업 등 13대 미래성장동력을 선정,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토론회를 열고 발표했다. 9대 전략사업으로는 5G 이동통신, 해양플랜트, 스마트카, 인텔리전트 로봇,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선정됐다. 4대 기반산업에는 지능형반도체, 융복합소재, 빅데이터,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고유 산업을 구성하면서 다른 산업의 기반이 되는 분야가 포함됐다.
8개 경제단체와 5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130여명이 참여한 기획위원회는 작년 11월 발족 후 200여개 미래 유망 산업분야를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4G 이동통신 대비 1000배 빠른 미래 이동통신 기술인 `5G 이동통신'과 심해 해어오일과 가스를 효율적으로 생산ㆍ공급하기 위한 `심해저 해양플랜트', 자동차와 전기ㆍ전자ㆍICT를 융복합한 `스마트카'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도출됐다.
미래 신시장으로는 생활 곳곳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인텔리전트 로봇', 옷이나 안경 등으로 입는 스마트 전자기기(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가상현실ㆍ홀로그램ㆍ4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가 꼽혔다.
특히 스마트카는 2019년 세계시장 3011억 달러, 국내시장 138억 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우리나라는 자동차, ICT, 소재, 전자 등 풍부한 연관산업 기반과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는 이미 구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폰 이후 최대 시장으로 기대하며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분야로, 시장규모도 지난해 83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135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ITㆍBT 융합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을 실시간 감지ㆍ예측하고 예방ㆍ대응하는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과 전력저장장치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성장산업에 선정됐다.
조신 위원장은 "세계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으면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도출했다"며 "기술과 산업간 융합, 대ㆍ중ㆍ소기업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가능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좋은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집중 검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달중 미래성장동력 최종안을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범부처 창조경제 핵심 사업으로 채택, R&D 지원,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등 종합 육성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정부와 민간간 협력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오늘 발표한 미래성장동력은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법제도 개선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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