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모집질서 훼손 집중단속 … 업계 바짝 긴장
금융당국이 보험사 간 과도한 리크루팅 수당 경쟁 및 설계사 빼오기 경쟁과 관련해 집중 단속을 예고,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경고의 의미로 보험사들간 과도한 보험설계사 빼앗기 경쟁을 자제하고 경유계약, 승환계약 등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는 공문을 전 보험사에 전달했다.
경유계약이란 다른 설계사의 이름으로 코드를 올리고 모집수당을 나눠먹는 것을 뜻한다. 설계사들은 보험사나 보험대리점(GA) 계약 시 `코드'를 받아야 영업이 가능하지만 회사를 옮기거나 휴직하고 있는 경우에도 불법으로 수당을 챙기는 것을 의미한다. 또 승환계약은 기존 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상품으로 갈아타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설계사들은 우수한 인맥을 갖춘 동료 설계사 선후배를 영입할 때도 수당을 받기 때문에 보험사 간 설계사 빼가기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동양생명이 모그룹발 리스크로 흔들리자 경쟁 생보사들로 대규모 인력이 이동했다는 소문이 끝없이 돌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간 과도한 설계사 빼가기는 불필요한 회사 간 감정 다툼을 촉발시키고 전 회사에서 판매했던 상품과 관련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관련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외에도 과열된 리크루팅 수당 문제나 철새설계사 등의 문제점 지적하고 과도한 경쟁이 나타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올해 지속적인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경고의 의미로 보험사들간 과도한 보험설계사 빼앗기 경쟁을 자제하고 경유계약, 승환계약 등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는 공문을 전 보험사에 전달했다.
경유계약이란 다른 설계사의 이름으로 코드를 올리고 모집수당을 나눠먹는 것을 뜻한다. 설계사들은 보험사나 보험대리점(GA) 계약 시 `코드'를 받아야 영업이 가능하지만 회사를 옮기거나 휴직하고 있는 경우에도 불법으로 수당을 챙기는 것을 의미한다. 또 승환계약은 기존 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상품으로 갈아타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설계사들은 우수한 인맥을 갖춘 동료 설계사 선후배를 영입할 때도 수당을 받기 때문에 보험사 간 설계사 빼가기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동양생명이 모그룹발 리스크로 흔들리자 경쟁 생보사들로 대규모 인력이 이동했다는 소문이 끝없이 돌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간 과도한 설계사 빼가기는 불필요한 회사 간 감정 다툼을 촉발시키고 전 회사에서 판매했던 상품과 관련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관련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외에도 과열된 리크루팅 수당 문제나 철새설계사 등의 문제점 지적하고 과도한 경쟁이 나타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올해 지속적인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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