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2439건…전년대비 4.8% 증가
삼성전자, LG전자 제치고 다출원 1위
삼성전자, LG전자 제치고 다출원 1위
우리나라의 국제특허 출원건수가 지난 1984년 특허협력조약(PCT)에 가입한 이래 처음으로 1만2000여건을 넘어섰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건수는 1만2439건으로, 전년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3년의 출원건수(128건)의 10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0년부터 지켜온 세계 PCT 출원 5강(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PCT는 하나의 국제출원서를 제출하면 PCT 가입국가(148개국)에 동시 출원한 효과를 갖는 특허협력조약이다.
PCT 국제특허 출원은 글로벌 지식재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발명과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 건수 20만건을 돌파한 것과 함께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다출원 1위는 1341건을 출원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LG전자를 처음 따돌렸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1225건), LG화학(534건), 제일모직(157건), LG이노텍(132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111건), SK플래닛(102건) 순이었다. 에기연 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78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74건) 등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눈에 띄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통한 국제상표출원도 전년보다 11.8% 증가한 616건을 기록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 역시 하나의 국제출원서 제출로 마드리드 의정서에 가입한 다수 국가에 동시에 상표를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마드리드 국제상표 다출원 1위는 44건을 출원한 현대자동차이고, 이어 하림홀딩스(20건), 한국야금(16건), 인프라웨어(10건), 삼성전자 메가젠임플란트(9건) 순이었다.
다출원 10위권에는 중소ㆍ중견기업이 7개 업체나 포함돼 경제적이고 편의성이 큰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완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앞으로 국제출원제도 개선과 국제출원 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특허 및 상표의 국제출원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건수는 1만2439건으로, 전년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3년의 출원건수(128건)의 10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0년부터 지켜온 세계 PCT 출원 5강(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PCT는 하나의 국제출원서를 제출하면 PCT 가입국가(148개국)에 동시 출원한 효과를 갖는 특허협력조약이다.
PCT 국제특허 출원은 글로벌 지식재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발명과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 건수 20만건을 돌파한 것과 함께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다출원 1위는 1341건을 출원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LG전자를 처음 따돌렸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1225건), LG화학(534건), 제일모직(157건), LG이노텍(132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111건), SK플래닛(102건) 순이었다. 에기연 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78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74건) 등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눈에 띄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통한 국제상표출원도 전년보다 11.8% 증가한 616건을 기록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 역시 하나의 국제출원서 제출로 마드리드 의정서에 가입한 다수 국가에 동시에 상표를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마드리드 국제상표 다출원 1위는 44건을 출원한 현대자동차이고, 이어 하림홀딩스(20건), 한국야금(16건), 인프라웨어(10건), 삼성전자 메가젠임플란트(9건) 순이었다.
다출원 10위권에는 중소ㆍ중견기업이 7개 업체나 포함돼 경제적이고 편의성이 큰 마드리드 국제상표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완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앞으로 국제출원제도 개선과 국제출원 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특허 및 상표의 국제출원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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