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마트폰 게임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시기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 보급이 활기를 띠면서 기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시대의 흐름에 몸을 싣고 스마트폰 게임 개발로 중심 이동을 시작했다. 한때 게임 사전 심의제도로 인해 등록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 잠시 진통을 앓기도 했지만 2012년 카카오 게임하기 열풍에 힘입어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약 5배 성장한 약 76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게임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 게임의 타이틀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이는 내부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개발업체의 수익, 즉 시장규모는 정체되고 구글과 카카오 등 OS, 플랫폼 사업자들의 매출만 상승하는 기형적인 산업구조를 낳고 있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게임시장을 시험 무대로 삼기 위한 외국계 기업들의 공습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012년에는 해외 게임은 중국산 게임이 주를 이뤘던 반면 지난해부터는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글로벌 게임사들의 러시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의 위기감은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서고 있다. 마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포화상태를 거듭하며 해외로 눈을 돌린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국내 시장에 비해 가까운 중국, 일본 시장은 이미 시장 규모를 앞질렀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뒤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2015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 기존에 강세 산업이었던 완구를 스마트폰 게임이 제치면서 지난해 약 6조원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 일본에서 개발된 스마트폰 게임들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검증받은 흥행성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GREE, 코로프라 등이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중국의 쿤룬은 지난해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한국 시장을 통해 달성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디바이스의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 게임,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지만 국내 경쟁력으로는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스마트폰 OS를 장악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등 영어권 지역에 국내 스마트폰 게임이 진출해 성공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삼고 있는 중국, 일본, 북미 등은 해외 진출 노하우를 통해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갈수록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확대, 보급되는 지역에서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경쟁력은 뒤쳐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해외 진출이 촌각을 다퉈도 부족하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직면한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인재 육성과 수출 지원, 그리고 게임업계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게임업계는 뛰어난 기획력과 게임 퀄리티,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세우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우수한 인재 양성 및 육성을 실현, 인력난과 실업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콘텐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박지수 바이코어 대표이사
그러나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 게임의 타이틀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이는 내부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개발업체의 수익, 즉 시장규모는 정체되고 구글과 카카오 등 OS, 플랫폼 사업자들의 매출만 상승하는 기형적인 산업구조를 낳고 있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게임시장을 시험 무대로 삼기 위한 외국계 기업들의 공습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012년에는 해외 게임은 중국산 게임이 주를 이뤘던 반면 지난해부터는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글로벌 게임사들의 러시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의 위기감은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서고 있다. 마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포화상태를 거듭하며 해외로 눈을 돌린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국내 시장에 비해 가까운 중국, 일본 시장은 이미 시장 규모를 앞질렀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뒤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2015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 기존에 강세 산업이었던 완구를 스마트폰 게임이 제치면서 지난해 약 6조원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 일본에서 개발된 스마트폰 게임들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검증받은 흥행성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GREE, 코로프라 등이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중국의 쿤룬은 지난해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한국 시장을 통해 달성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디바이스의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 게임,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지만 국내 경쟁력으로는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스마트폰 OS를 장악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등 영어권 지역에 국내 스마트폰 게임이 진출해 성공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삼고 있는 중국, 일본, 북미 등은 해외 진출 노하우를 통해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갈수록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확대, 보급되는 지역에서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경쟁력은 뒤쳐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해외 진출이 촌각을 다퉈도 부족하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직면한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인재 육성과 수출 지원, 그리고 게임업계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게임업계는 뛰어난 기획력과 게임 퀄리티,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세우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우수한 인재 양성 및 육성을 실현, 인력난과 실업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콘텐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박지수 바이코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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