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들이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투자 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각종 멘토링과 노우하우를 전수해 스타트업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초기기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들이 창업경진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창업자 양성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청년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인 `밸류업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의 육성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지원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여타 창업경진대회와는 달리 행사 이후에도 모의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장과정을 공유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도 EIR(Entrepreneur In Residence)이라는 벤처캐피탈 내부 예비창업자 과정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예비창업자들이 생활비 수준의 월급을 받고 본엔젤스에 근무하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창업아이템에 대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공동창업 멤버를 찾는 식이다. 실제 본엔젤스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틱톡'서비스를 개발한 매드스마트라는 기업을 탄생시켰고, 이 기업은 2012년말 SK플래닛에 M&A되며 성공적인 회수를 마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 등으로 꾸준히 창업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창업 이전 단계의 지원 정도에만 그칠 뿐,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큰 효과를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벤처캐피탈들이 품이 많이 들어가는 창업경진대회를 직접 열어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은 당장 투자를 집행해 회수를 하겠다는 것보다는 우수한 인력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에 가깝다"며 "가능성 있는 인재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아이템의 성공가능성을 판단하고, 이를 통해 함께 커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창업경진대회와 연계해 모의크라우드펀딩 행사를 진행한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투자자 연계 네트워크 및 관심투자자를 연결해 성공적인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의 시장 호응도 파악 및 분야별, 스타트업 별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며 "펀딩 종료 후 에도 투자자와 관계형성 및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지원 등 향후 사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을 개인 및 엔젤투자자로부터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초기기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들이 창업경진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창업자 양성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청년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인 `밸류업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의 육성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지원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여타 창업경진대회와는 달리 행사 이후에도 모의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장과정을 공유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도 EIR(Entrepreneur In Residence)이라는 벤처캐피탈 내부 예비창업자 과정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예비창업자들이 생활비 수준의 월급을 받고 본엔젤스에 근무하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창업아이템에 대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공동창업 멤버를 찾는 식이다. 실제 본엔젤스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틱톡'서비스를 개발한 매드스마트라는 기업을 탄생시켰고, 이 기업은 2012년말 SK플래닛에 M&A되며 성공적인 회수를 마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 등으로 꾸준히 창업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창업 이전 단계의 지원 정도에만 그칠 뿐,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큰 효과를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벤처캐피탈들이 품이 많이 들어가는 창업경진대회를 직접 열어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은 당장 투자를 집행해 회수를 하겠다는 것보다는 우수한 인력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에 가깝다"며 "가능성 있는 인재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아이템의 성공가능성을 판단하고, 이를 통해 함께 커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창업경진대회와 연계해 모의크라우드펀딩 행사를 진행한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투자자 연계 네트워크 및 관심투자자를 연결해 성공적인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의 시장 호응도 파악 및 분야별, 스타트업 별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며 "펀딩 종료 후 에도 투자자와 관계형성 및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지원 등 향후 사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을 개인 및 엔젤투자자로부터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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