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ㆍ우즈벡 등 올 대형 EDCF사업 진행 예정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 수주 물밑경쟁 `스타트`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 수주 물밑경쟁 `스타트`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해외사업 수주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LG CNS의 콜롬비아 ICT교육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굵직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IT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개발도상국 EDCF 사업은 △방글라데시 디지털 토지관리시스템 △탄자니아 주민증데이터센터 건립사업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도미니카공화국 출입국관리시스템 등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연간 EDCF사업을 보통 22∼25개 정도 승인하는데 이중 IT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위 정도로 높다"면서 "올해도 발주 예상사업이 적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발주되더라도)대기업참여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EDCF 자금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도 올해 재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진척이 더디던 이 사업은 지난 1월 베트남 관료들이 방한해 재추진 입장을 전달했다.
원조자금 사업 이외에 다수 해외 IT사업들에 국내 IT서비스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이 공개입찰로 발주하는 의료IT 사업에는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업계는 영국 히드로 공항 확장 사업, 인도 뭄바이 국제공항건설 프로젝트, 중국 전자칠판 시장 사업, 호주 e-러닝 사업, 오만 철도 사업, 베트남 인터넷 뱅킹 등 금융사업, 라오스 공공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이미 입찰에 참여해 사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포스코ICT도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장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LG CNS는 작년 영국 런던 교통국에서 발주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 미국, 독일 업체와 경쟁하며 연말로 예정된 사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 회사는 그리스에서 테르나사와 컨소시엄으로 1000억원 규모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사업은 워낙 변수가 많아 발주 시점은 물론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여타 사업자들을 경계하면서도 해외 IT사업 발주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안행부 관계자는 "안행부가 전자정부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수출을 우회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해외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취합할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김남석 우즈벡 ICT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도국의 경우 대부분 상당히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현지사정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고, 타당성 조사나 전략계획 등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많이 내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도해 대상국가의 정보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LG CNS의 콜롬비아 ICT교육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굵직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IT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개발도상국 EDCF 사업은 △방글라데시 디지털 토지관리시스템 △탄자니아 주민증데이터센터 건립사업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도미니카공화국 출입국관리시스템 등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연간 EDCF사업을 보통 22∼25개 정도 승인하는데 이중 IT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위 정도로 높다"면서 "올해도 발주 예상사업이 적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발주되더라도)대기업참여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EDCF 자금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업도 올해 재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진척이 더디던 이 사업은 지난 1월 베트남 관료들이 방한해 재추진 입장을 전달했다.
원조자금 사업 이외에 다수 해외 IT사업들에 국내 IT서비스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이 공개입찰로 발주하는 의료IT 사업에는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업계는 영국 히드로 공항 확장 사업, 인도 뭄바이 국제공항건설 프로젝트, 중국 전자칠판 시장 사업, 호주 e-러닝 사업, 오만 철도 사업, 베트남 인터넷 뱅킹 등 금융사업, 라오스 공공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이미 입찰에 참여해 사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포스코ICT도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장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LG CNS는 작년 영국 런던 교통국에서 발주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 미국, 독일 업체와 경쟁하며 연말로 예정된 사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 회사는 그리스에서 테르나사와 컨소시엄으로 1000억원 규모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사업은 워낙 변수가 많아 발주 시점은 물론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여타 사업자들을 경계하면서도 해외 IT사업 발주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안행부 관계자는 "안행부가 전자정부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수출을 우회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해외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취합할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김남석 우즈벡 ICT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도국의 경우 대부분 상당히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현지사정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고, 타당성 조사나 전략계획 등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많이 내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도해 대상국가의 정보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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