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교보ㆍ동양ㆍ우리아비바생명 적발…직원 주의
고객의 보험금 지급을 최대한 뒤로 지연시킨 교보생명과 동양생명, 우리아비바생명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에 대한 부문 검사를 시행한 결과, 보험금 지급 지연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실을 적발해 직원 3명을 주의 조치시켰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1만6900여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 지연 이유나 예정일 등을 통보하지 않고 보험금 지급 기일을 최소 4일에서 최대 175일까지 초과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가 지급을 미룬 1만6900여건 중에 대부분인 1만6666건은 보험금 지급 사유를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3영업일 이내 지급해야 하는 경우였다.
특히 교보생명은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 등 대고객 서비스를 늘 중시하고 표면에 내세우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감원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동양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 역시 지난 2011년과 2012년 보험금 지급 기일을 초과해 해당 업무 직원들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생명보험 표준약관에는 보험사가 지급기일 내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구체적인 사유와 지급예정일, 보험금 가지급 제도에 대해 고객에게 즉시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에 대한 부문 검사를 시행한 결과, 보험금 지급 지연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실을 적발해 직원 3명을 주의 조치시켰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1만6900여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 지연 이유나 예정일 등을 통보하지 않고 보험금 지급 기일을 최소 4일에서 최대 175일까지 초과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가 지급을 미룬 1만6900여건 중에 대부분인 1만6666건은 보험금 지급 사유를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3영업일 이내 지급해야 하는 경우였다.
특히 교보생명은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 등 대고객 서비스를 늘 중시하고 표면에 내세우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감원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동양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 역시 지난 2011년과 2012년 보험금 지급 기일을 초과해 해당 업무 직원들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생명보험 표준약관에는 보험사가 지급기일 내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구체적인 사유와 지급예정일, 보험금 가지급 제도에 대해 고객에게 즉시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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