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실시간 교통상황 반영 도로신호 운영 체계 개발 추진
내년 시범사업 예정
내년 시범사업 예정
실시간 도로 상황과 빅데이터 기술을 반영해 국내 주요 도로 신호체계를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 기반 신호체계가 적용되면, 교통흐름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상습정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경찰청은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신호운영 알고리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내 자동차가 매년 40만대씩 증가하고,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도로를 보수하거나 새롭게 만드는데 많은 예산이 투여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 접목을 모색한다.
기존 신호제어 시스템은 특정 위치에서 특정지점 검지기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상습정체구간 차량속도, 통행량 등을 분석해 교통흐름에 반영할 경우 불필요한 지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경찰청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에 기존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구축한 교통정보 수집, 제공 기반 시스템(UTIS)을 활용해 도입비용을 낮추고, 효율적인 신호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UTIS는 2005년부터 국내 주요 도시에 구축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과 인천 등 26개 도시에 운영되고 있는 교통정보 시스템이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도로 위 자동차들의 전체적인 지체 시간을 줄여, 이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에서는 효율적인 도로 이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도처럼 누적된 빅데이터 정보를 직접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없다.
일본의 경우 주요 부처간 나눠 관리되던 교통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은 건설성, 통산성, 운수성, 우정성, 경찰청 등 부처별로 교통정보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2011년 후쿠시마 지진 이후 통합 운영의 필요성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정우 경찰청 교통운영과 경위는 "현재 UTIS를 통해 수집되고 있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시간, 구간대별 교통상황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가 수집됐다"며 "관련 빅데이터를 접목해 신호 주기를 산정하고 적용시키면 도로 이용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올해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관련 연구를 진행한 뒤 빠르면 내년 시범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시범 도시 운영과 관련한 타당성이 입증되면, 다른 주요 도시에 실제 적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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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청은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신호운영 알고리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내 자동차가 매년 40만대씩 증가하고,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도로를 보수하거나 새롭게 만드는데 많은 예산이 투여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 접목을 모색한다.
기존 신호제어 시스템은 특정 위치에서 특정지점 검지기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상습정체구간 차량속도, 통행량 등을 분석해 교통흐름에 반영할 경우 불필요한 지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경찰청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에 기존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구축한 교통정보 수집, 제공 기반 시스템(UTIS)을 활용해 도입비용을 낮추고, 효율적인 신호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UTIS는 2005년부터 국내 주요 도시에 구축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과 인천 등 26개 도시에 운영되고 있는 교통정보 시스템이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도로 위 자동차들의 전체적인 지체 시간을 줄여, 이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에서는 효율적인 도로 이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도처럼 누적된 빅데이터 정보를 직접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없다.
일본의 경우 주요 부처간 나눠 관리되던 교통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은 건설성, 통산성, 운수성, 우정성, 경찰청 등 부처별로 교통정보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2011년 후쿠시마 지진 이후 통합 운영의 필요성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정우 경찰청 교통운영과 경위는 "현재 UTIS를 통해 수집되고 있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시간, 구간대별 교통상황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가 수집됐다"며 "관련 빅데이터를 접목해 신호 주기를 산정하고 적용시키면 도로 이용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올해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관련 연구를 진행한 뒤 빠르면 내년 시범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시범 도시 운영과 관련한 타당성이 입증되면, 다른 주요 도시에 실제 적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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