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부처나 부서의 업무를 대응하는 소프트웨어(SW)정책을 만들진 않겠습니다. 범 정부 차원,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연구결과를 만들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고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31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개소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W정책연구소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소장은 정책을 제안할 때에도 총론보다는 각론과 구체적 내용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W정책연구소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곳이 삼성경제연구소다.
김 연구소장은 "삼성경제연구소는 엔지니어가 80%를 차지하고 있고 임원도 대부분 엔지니어 출신"이라며 "SW정책연구소도 70%가량 엔지니어로 채우고 나머지는 인문사회계열 인원으로 모아 이들이 총론을 만들고 엔지니어출신들이 각론을 만들면서 다른 연구소들과 차별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SW정책연구소는 우선 규제개선정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들을 우선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상반기 20명까지 인원을 충원한 후 내년부터는 모든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W정책과 관련한 연구소가 처음 만들어진 만큼 업계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한 SW업체 대표는 "그동안 정부 조직이 바뀔때마다 SW관련 부처와 사람들이 바뀌면서 SW관련 정책이 일관성이 부족했다"며 "SW정책연구소가 나라가 추구하는 SW정책이 일관성있게 유지되도록 해주고, 나중에는 이들 정책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도 점검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개발자 사이트인 운영중인 노상범 OKJSP대표는 "그동안 IT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의 고충이 제대로 전달되거나 힘을 받아서 실현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SW정책연구소가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은 "SW정책연구소가 만드는 정책들이 SW하기 좋은 생태계, 인재가 모이는 생태계,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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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31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개소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W정책연구소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소장은 정책을 제안할 때에도 총론보다는 각론과 구체적 내용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W정책연구소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곳이 삼성경제연구소다.
김 연구소장은 "삼성경제연구소는 엔지니어가 80%를 차지하고 있고 임원도 대부분 엔지니어 출신"이라며 "SW정책연구소도 70%가량 엔지니어로 채우고 나머지는 인문사회계열 인원으로 모아 이들이 총론을 만들고 엔지니어출신들이 각론을 만들면서 다른 연구소들과 차별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SW정책연구소는 우선 규제개선정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들을 우선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상반기 20명까지 인원을 충원한 후 내년부터는 모든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W정책과 관련한 연구소가 처음 만들어진 만큼 업계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한 SW업체 대표는 "그동안 정부 조직이 바뀔때마다 SW관련 부처와 사람들이 바뀌면서 SW관련 정책이 일관성이 부족했다"며 "SW정책연구소가 나라가 추구하는 SW정책이 일관성있게 유지되도록 해주고, 나중에는 이들 정책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도 점검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개발자 사이트인 운영중인 노상범 OKJSP대표는 "그동안 IT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의 고충이 제대로 전달되거나 힘을 받아서 실현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SW정책연구소가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은 "SW정책연구소가 만드는 정책들이 SW하기 좋은 생태계, 인재가 모이는 생태계,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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