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식물노화수명연구단 남홍길 단장이 `제24회 호암상 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남 단장은 식물 생장연구에 시스템생물학이라는 통섭적인 연구방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식물 성장 및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하고 식물의 복잡한 수명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동물 연구분야에 집중돼 있는 분자유전학 차원의 노화연구를 식물연구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다양한 농작물의 응용연구에 적용했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 단장은 식물의 노화, 식물의 생체 리듬과 개화시기 조절 등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한 점을 인정받아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이어 포항공대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DGIST 펠로우와 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 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에게 수여하기 위해 1999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0일 오후 호암아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남 단장은 식물 생장연구에 시스템생물학이라는 통섭적인 연구방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식물 성장 및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하고 식물의 복잡한 수명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동물 연구분야에 집중돼 있는 분자유전학 차원의 노화연구를 식물연구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다양한 농작물의 응용연구에 적용했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 단장은 식물의 노화, 식물의 생체 리듬과 개화시기 조절 등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한 점을 인정받아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이어 포항공대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DGIST 펠로우와 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 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에게 수여하기 위해 1999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0일 오후 호암아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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