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전용 전용채널 `유맥스` 통해 10일 첫 서비스… 다양한 장르로 매일 20시간 방송
국내에서 풀H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UHD(초고화질) TV로 안방에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10일 케이블업계가 처음으로 UHD 본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지상파, IPTV 등 방송가가 뒤따를 전망이다.
9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가 1박 2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진행되는 UHD 방송 실시간 중계를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등 케이블TV 업체들이 지역 4군데를 연결해 실시간 UHD 방송을 시연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UHD 전용 케이블채널 유맥스(UMAX)가 개국, 본 방송 편성을 시작한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매일 20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내장형 UH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10일 케이블 UHD 방송 상용화와 동시에 유맥스가 제공하는 UHD 영상을 볼 수 있다. 유맥스가 제공하는 화질 포맷은 케이블업계가 정한 4K로 전송해 기존 풀HD보다 뛰어난 색감과 안정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케이블 업계가 먼저 UHD TV 대중화에 나서면서 지상파, IPTV 등이 케이블TV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상파측은 케이블이 먼저 차세대 방송서비스인 UHD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케이블TV방송협회측에 따르면, 그동안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들과 방송협회, 방송학회 등도 이번 행사에는 대거 참석해 케이블 업계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은 UHD 방송용으로 700㎒ 주파수 대역을 요구하고 있다. UHD 콘텐츠 생산의 주축은 지상파이기 때문에 UHD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상파에 해당 주파수를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와 별도로 KBS, MBC, SBS 등 지상파들은 UHD 실험방송 추진 등 UHD 상용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TV, 위성방송 업계도 연내 UHD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IPTV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UHD 콘텐츠가 없고 UHD TV가 비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TV 가전사에서도 적극적으로 TV를 판매하려 하고 있어 우려만 할 수준은 아니다"며 "6월에 브라질 월드컵이 있고 소비자들이 이제 기능보다는 화질로 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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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가 1박 2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진행되는 UHD 방송 실시간 중계를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등 케이블TV 업체들이 지역 4군데를 연결해 실시간 UHD 방송을 시연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UHD 전용 케이블채널 유맥스(UMAX)가 개국, 본 방송 편성을 시작한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매일 20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내장형 UH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10일 케이블 UHD 방송 상용화와 동시에 유맥스가 제공하는 UHD 영상을 볼 수 있다. 유맥스가 제공하는 화질 포맷은 케이블업계가 정한 4K로 전송해 기존 풀HD보다 뛰어난 색감과 안정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케이블 업계가 먼저 UHD TV 대중화에 나서면서 지상파, IPTV 등이 케이블TV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상파측은 케이블이 먼저 차세대 방송서비스인 UHD 상용화를 시작하면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케이블TV방송협회측에 따르면, 그동안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들과 방송협회, 방송학회 등도 이번 행사에는 대거 참석해 케이블 업계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은 UHD 방송용으로 700㎒ 주파수 대역을 요구하고 있다. UHD 콘텐츠 생산의 주축은 지상파이기 때문에 UHD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상파에 해당 주파수를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와 별도로 KBS, MBC, SBS 등 지상파들은 UHD 실험방송 추진 등 UHD 상용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TV, 위성방송 업계도 연내 UHD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IPTV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UHD 콘텐츠가 없고 UHD TV가 비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TV 가전사에서도 적극적으로 TV를 판매하려 하고 있어 우려만 할 수준은 아니다"며 "6월에 브라질 월드컵이 있고 소비자들이 이제 기능보다는 화질로 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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