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ㆍ벤처캐피탈ㆍ엑셀러레이터 모은 민간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14일 개관
스타트업 벤처와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가 한 건물에서 함께 입주해 시너지를 높이는 민간 창업지원센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예비창업자를 비롯한 스타트업 기업이 소통할 수 있는 지원 공간들이 잇달아 만들어진 데 이은 것으로, `창업국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센터의 확산도 기대된다.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은 서울 역삼동에 창업지원센터 `마루180(MARU180)'을 14일 정식 개관한다. 창업가를 위한 공동업무 카페와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이 입주해 예비창업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투자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소통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의 이름인 `마루'는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이자, 일이 한창 돼 가는 단계를 의미하는 말로 센터를 운영하는 아산(높은 산)나눔재단에서 따왔다. 이와 함께 입주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이희윤 마루180 매니저는 여타 창업지원센터와 다른 점을 "한 건물 내에 선도 스타트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또 성장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입주해 건물 내에서 투자와 성장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루180은 공식 개관을 앞두고 이미 입주할 창업 3년 미만의 11개 스타트업의 모집을 완료했다. 사무공간 제공 뿐 아니라 회계ㆍ세무ㆍ법무ㆍ특허 등 분야별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네트워킹 행사 및 500만원 상당의 기업 홍보 행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6개월 단위로 재심사를 통해 기간 연장 또는 새로 입주할 기업을 선정한다.
동시에 강연 문화 콘텐츠 벤처기업인 마이크임팩트를 1층에 입주시켜 창업자들에게 특화된 공간을 마련한다. 예비창업자와 개발자, 투자자 등이 모일 수 있는 공동작업 까페를 운영하고, 동시에 창업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강연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캡스톤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2개의 벤처캐피탈과 스파크랩, 퓨처플레이 등 2개의 엑셀러레이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과 해외진출과 기술지원 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들이 한 공간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는 재단의 취지와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의 취지가 일치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유능한 창업자와 기업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관계자는 "꿈과 열정, 도전과 창조, 나눔과 책임의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한 아산 정주영의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과 나누기 위해 설립했다"며 "마루180을 통해 많은 청년 기업가들이 제2의 정주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한 벤처가 다시 후배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고리도 형성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루180 개관은 민간재단이 직접 재원을 출자했다는 의미에서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마루180에 앞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출자해 설립한 디캠프(D.Camp)와 같이 보다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홍준 퓨처스트림네트웍스 비즈니스본부장은 "디캠프부터 시작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마루180까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사람 사이의 교류를 만들 수 있는 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각 센터들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발전해 나간다면 더욱 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은 서울 역삼동에 창업지원센터 `마루180(MARU180)'을 14일 정식 개관한다. 창업가를 위한 공동업무 카페와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이 입주해 예비창업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투자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소통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의 이름인 `마루'는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곳이자, 일이 한창 돼 가는 단계를 의미하는 말로 센터를 운영하는 아산(높은 산)나눔재단에서 따왔다. 이와 함께 입주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이희윤 마루180 매니저는 여타 창업지원센터와 다른 점을 "한 건물 내에 선도 스타트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또 성장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입주해 건물 내에서 투자와 성장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루180은 공식 개관을 앞두고 이미 입주할 창업 3년 미만의 11개 스타트업의 모집을 완료했다. 사무공간 제공 뿐 아니라 회계ㆍ세무ㆍ법무ㆍ특허 등 분야별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네트워킹 행사 및 500만원 상당의 기업 홍보 행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6개월 단위로 재심사를 통해 기간 연장 또는 새로 입주할 기업을 선정한다.
동시에 강연 문화 콘텐츠 벤처기업인 마이크임팩트를 1층에 입주시켜 창업자들에게 특화된 공간을 마련한다. 예비창업자와 개발자, 투자자 등이 모일 수 있는 공동작업 까페를 운영하고, 동시에 창업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강연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캡스톤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2개의 벤처캐피탈과 스파크랩, 퓨처플레이 등 2개의 엑셀러레이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과 해외진출과 기술지원 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들이 한 공간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는 재단의 취지와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의 취지가 일치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유능한 창업자와 기업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관계자는 "꿈과 열정, 도전과 창조, 나눔과 책임의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한 아산 정주영의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과 나누기 위해 설립했다"며 "마루180을 통해 많은 청년 기업가들이 제2의 정주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한 벤처가 다시 후배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고리도 형성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루180 개관은 민간재단이 직접 재원을 출자했다는 의미에서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마루180에 앞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출자해 설립한 디캠프(D.Camp)와 같이 보다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홍준 퓨처스트림네트웍스 비즈니스본부장은 "디캠프부터 시작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마루180까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사람 사이의 교류를 만들 수 있는 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각 센터들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발전해 나간다면 더욱 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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