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ㆍ오프라인 장점 결합 `옴니채널` 저렴한 가격에 배송ㆍ환불문제도
해결
해결
# 20대 취업준비생 A씨는 면접을 앞두고 모바일쇼핑으로 정장 한 벌을 주문한 후 집 근처 백화점에 들러 직접 입어보고 즉석에서 스커트 길이를 수선했다.
# 30대 직장인 B씨는 백화점 근처를 지나다 휴대폰에 뜬 `OO브랜드 30% 할인행사 중, 10% 쿠폰 증정'이라는 알림을 보고 백화점으로 들어가 평소 사고 싶었던 티셔츠를 싼 값에 구매했다.
최근 이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쇼핑이 확산되고 있다.
옴니채널 쇼핑은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물건을 직접 보거나 사용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과,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것.
국내에서 옴니채널 쇼핑의 첫 시도는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였다. 바로드림은 자체 온라인몰에서 책을 주문하고 1시간 이후에 매장에서 책을 받아가는 서비스다. 책값은 온라인 기준으로 싸게 내고, 책은 오프라인에서 바로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통적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계열 온라인몰들과 연합해 바로드림과 유사한 옴니채널 쇼핑을 도입하고 나섰다. 온라인쇼핑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배송, 환불 등의 문제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해결하고,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도 함께 꾀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스마트픽2.0'서비스를 14일부터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롯데닷컴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품을 주문한 후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쿠폰ㆍ적립금ㆍ이벤트 등 온라인 혜택은 그대로 적용돼 소비자들은 같은 상품이라도 백화점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고, 백화점에서 교환ㆍ환불ㆍ수선ㆍ수리까지 처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청량리점 등 수도권과 전국 9개 매장에서 적용되며 130여 브랜드의 2만5000여 상품을 제공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이 급성장하면서 고객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기려 한다"며 "스마트픽2.0은 온라인의 혜택과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쿠폰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백화점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이 매장에 접근하면 고주파 음역대 파장으로 앱이 자동 실행돼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전단지ㆍ영수증ㆍ할인쿠폰 등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쇼윈도에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부착해 스마트폰을 대면 해당 홈페이지로 자동 연동돼 온라인에서 구매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간편조리식품 픽업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몰에서 간편조리식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 125개 점포에서 60여종의 상품에 적용된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만을 취하는 스마트쇼퍼가 늘면서 온ㆍ오프라인에서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온라인업체는 배송 지연, 교환 등 문제를 오프라인에서 해소할 수 있고 오프라인 업체들은 온라인에 빼앗겼던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모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 30대 직장인 B씨는 백화점 근처를 지나다 휴대폰에 뜬 `OO브랜드 30% 할인행사 중, 10% 쿠폰 증정'이라는 알림을 보고 백화점으로 들어가 평소 사고 싶었던 티셔츠를 싼 값에 구매했다.
최근 이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쇼핑이 확산되고 있다.
옴니채널 쇼핑은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물건을 직접 보거나 사용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과,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것.
국내에서 옴니채널 쇼핑의 첫 시도는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였다. 바로드림은 자체 온라인몰에서 책을 주문하고 1시간 이후에 매장에서 책을 받아가는 서비스다. 책값은 온라인 기준으로 싸게 내고, 책은 오프라인에서 바로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통적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계열 온라인몰들과 연합해 바로드림과 유사한 옴니채널 쇼핑을 도입하고 나섰다. 온라인쇼핑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배송, 환불 등의 문제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해결하고,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도 함께 꾀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스마트픽2.0'서비스를 14일부터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롯데닷컴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품을 주문한 후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쿠폰ㆍ적립금ㆍ이벤트 등 온라인 혜택은 그대로 적용돼 소비자들은 같은 상품이라도 백화점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고, 백화점에서 교환ㆍ환불ㆍ수선ㆍ수리까지 처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청량리점 등 수도권과 전국 9개 매장에서 적용되며 130여 브랜드의 2만5000여 상품을 제공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이 급성장하면서 고객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기려 한다"며 "스마트픽2.0은 온라인의 혜택과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쿠폰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백화점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이 매장에 접근하면 고주파 음역대 파장으로 앱이 자동 실행돼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전단지ㆍ영수증ㆍ할인쿠폰 등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쇼윈도에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부착해 스마트폰을 대면 해당 홈페이지로 자동 연동돼 온라인에서 구매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간편조리식품 픽업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몰에서 간편조리식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 125개 점포에서 60여종의 상품에 적용된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만을 취하는 스마트쇼퍼가 늘면서 온ㆍ오프라인에서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온라인업체는 배송 지연, 교환 등 문제를 오프라인에서 해소할 수 있고 오프라인 업체들은 온라인에 빼앗겼던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모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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