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69%… 평균 재직기간 26년 달해
황창규 KT 회장이 KT 민영화 이후 최대 규모인 8320명에 대해 명예퇴직을 단행했다.
KT(대표 황창규)는 특별명예퇴직 마감일인 21일까지 총 8320명이 명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명퇴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30일 퇴직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퇴를 신청한 모든 직원이 퇴직할 경우 직원 수는 현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줄어든다. 평균 연령 역시 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진다.
황 회장으로서는 취임 직후부터 직원들에게 전략과 성과 위주의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데, 명퇴의 성과를 보여줄 경영성과가 없을 경우 황 회장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명퇴 과정에서 불거진 노노갈등과 직원사기 저하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극복하고, 오는 27일 시작하는 단독영업에 대응하는 일이 최대 과제로 지적된다.
KT는 이번 명퇴로 2분기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1인당 퇴직금을 1억7000만원 가량으로 잡을 경우 약 1조4000억원이 필요하다. KT는 최근 10억달러(1조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한 바 있는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정리작업 등이 이어질지 관심사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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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황창규)는 특별명예퇴직 마감일인 21일까지 총 8320명이 명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명퇴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30일 퇴직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퇴를 신청한 모든 직원이 퇴직할 경우 직원 수는 현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줄어든다. 평균 연령 역시 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진다.
황 회장으로서는 취임 직후부터 직원들에게 전략과 성과 위주의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데, 명퇴의 성과를 보여줄 경영성과가 없을 경우 황 회장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명퇴 과정에서 불거진 노노갈등과 직원사기 저하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극복하고, 오는 27일 시작하는 단독영업에 대응하는 일이 최대 과제로 지적된다.
KT는 이번 명퇴로 2분기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1인당 퇴직금을 1억7000만원 가량으로 잡을 경우 약 1조4000억원이 필요하다. KT는 최근 10억달러(1조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한 바 있는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정리작업 등이 이어질지 관심사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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