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산업의 고질적 병폐인 리베이트를 척결하기 위해 자정 노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회사 임원과 회사 법인이 불구속 기소되며 곤욕을 치른 대웅제약은 사내에 컴플라이언스(공정거래 전담부서)팀을 신설하고, 각 부서 팀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팀은 감사실과 더불어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자율준수관리자인 이세찬 이사와 사내변호사, 법무, 회계, 감사 등의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공정거래법 관련 제보시스템, 사전협의제도, 모니터링, 임직원 교육, 법규현황 파악, 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과 준수 여부 감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2007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도입 이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리베이트 근절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는 단 1건의 불법이나 부정도 발생되지 않는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베이트 혐의로 전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대화제약도 공정거래 자율준수(CP)를 선언한 바 있다. 회사측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했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약업계 중 유일하게 CP 등급을 획득한 한미약품은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하고 독립적 CP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리베이트 제약사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어 이같은 노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된 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최대 1년까지 일시 정지시키고, 2회 이상 적발되면 건강보험 급여목록에서 아예 삭제하는 이른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실질적으로 보험 급여목록에서 1개월만 정지되도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리베이트 척결은 제약사들의 생존을 위한 과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지난달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회사 임원과 회사 법인이 불구속 기소되며 곤욕을 치른 대웅제약은 사내에 컴플라이언스(공정거래 전담부서)팀을 신설하고, 각 부서 팀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팀은 감사실과 더불어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자율준수관리자인 이세찬 이사와 사내변호사, 법무, 회계, 감사 등의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공정거래법 관련 제보시스템, 사전협의제도, 모니터링, 임직원 교육, 법규현황 파악, 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과 준수 여부 감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2007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도입 이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리베이트 근절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는 단 1건의 불법이나 부정도 발생되지 않는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베이트 혐의로 전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대화제약도 공정거래 자율준수(CP)를 선언한 바 있다. 회사측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했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약업계 중 유일하게 CP 등급을 획득한 한미약품은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하고 독립적 CP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리베이트 제약사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어 이같은 노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된 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최대 1년까지 일시 정지시키고, 2회 이상 적발되면 건강보험 급여목록에서 아예 삭제하는 이른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실질적으로 보험 급여목록에서 1개월만 정지되도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리베이트 척결은 제약사들의 생존을 위한 과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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