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시험인 건축사예비시험이 오는 18일 서울 상수동 홍익대학교에서 열린다. 1년에 한번, 한 곳에서만 열려 올해도 지방 수험생들이 교통ㆍ숙박 대란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시험 응시 인원은 7997명으로 지난해(4364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건축사자격제도에 2020년부터 실무수련 과정이 추가돼 예비시험이 2019년까지만 열리기 때문에 이전에 자격을 따려는 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험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해 열차나 고속버스 편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은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 더구나 시험장 주변 숙박장소가 모여 있는 신촌, 이대 일대는 주말이라 숙박 예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거주 수험생 최모씨는 "시험이 새벽에 KTX를 타더라도 집에서 시험장까지 가려면 총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 같아 숙박을 알아보는데 예약을 안 받는다"고 털어놨다. 대전 거주 수험생 이모씨는 "작년에는 시험일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홍대에 도착했는데 너무 힘들어 이번에는 하루전날 올라가 숙박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마땅한 숙박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건축사협회는 건축사시험(응시료 10만원)과 달리 예비시험(응시료 3만5000원)의 수수료가 낮아 시험장 임대비와 인력비용 등을 이유로 매년 한 곳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이번 건축사예비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 5일이다.
허우영기자 yenny@
6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시험 응시 인원은 7997명으로 지난해(4364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건축사자격제도에 2020년부터 실무수련 과정이 추가돼 예비시험이 2019년까지만 열리기 때문에 이전에 자격을 따려는 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험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해 열차나 고속버스 편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은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 더구나 시험장 주변 숙박장소가 모여 있는 신촌, 이대 일대는 주말이라 숙박 예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거주 수험생 최모씨는 "시험이 새벽에 KTX를 타더라도 집에서 시험장까지 가려면 총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 같아 숙박을 알아보는데 예약을 안 받는다"고 털어놨다. 대전 거주 수험생 이모씨는 "작년에는 시험일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홍대에 도착했는데 너무 힘들어 이번에는 하루전날 올라가 숙박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마땅한 숙박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건축사협회는 건축사시험(응시료 10만원)과 달리 예비시험(응시료 3만5000원)의 수수료가 낮아 시험장 임대비와 인력비용 등을 이유로 매년 한 곳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이번 건축사예비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 5일이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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