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용자가 구매ㆍ판매 활동 신개념 쌍방향 모바일 상거래
나스닥 상장 목표 미국 법인 설립이후 국내와 동시 사업 추진
향후 3년간 1000% 성장 2016년까지 매출 1000억 달성 자신
나스닥 상장 목표 미국 법인 설립이후 국내와 동시 사업 추진
향후 3년간 1000% 성장 2016년까지 매출 1000억 달성 자신
최근 기술 발달과 정부 정책에 힘입어 스타트업 창업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1990년대 말 인터넷 창업이라는 키워드로 1차 벤처붐이 일었다면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은 모바일 또는 소셜 창업이라는 좀더 특화된 2차 벤처 붐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2차 벤처 붐 속에서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소셜네트워킹 커머스'라는 신개념 전자상거래를 표방하는 `티드'다.
지난해 1월 설립된 티드(대표 장문영)는 소셜 네트워킹과 쇼핑을 결합, 모든 사용자가 구매 및 판매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쌍방향 모바일 커머스를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티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셀렉숍'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1대1로 연결되고, 또 다른 이용자가 내 상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수익금 일부를 지급해주는 독특한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티드앱은 4개월만에 12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며 개인 상점에서 취급되고 있는 상품 수만 해도 5000여개에 이른다. 개인 상점을 통해 45만원의 수익을 올린 회원도 탄생했다.
이러한 수치는 모두 베타 1.0 버전의 기록으로, 현재 티드는 베타 2.0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중이다. 티드는 2016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 향후 3년간 1000%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00여개 상품을 담은 베타 1.0 버전을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티드는 현재 70% 이상의 상품을 물갈이했다.
올해 7월이면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베타 2.0 버전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판타지 쇼핑'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장문영 대표는 자신했다. 베타 1.0으로 시장 탐색은 마쳤고 타깃팅과 서비스의 지향점을 정해놓은 상태여서 이제 가속 페달을 밟을 때라는 것이다.
티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일반적인 행보와 방향을 달리한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한국 시장에서 안착한 다음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공식'인데 티드는 글로벌 부문과 국내 시장에서 동시에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IT 스타트업 기업의 첫 성공사례를 보여주겠다는 것.
이를 위해 티드는 최근 뉴욕 맨하탄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벤더 네트워크와 물류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들어갔다. 현지 직원 채용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 법인은 미국 시장 개척은 물론 국내 소비자를 위한 병행수입도 전담하게 된다.
티드가 해외 거점으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티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독일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하게 채널은 확대하지만 철저한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을 통해 콘텐츠, 리소스를 최적화 할 계획이다. 이러한 로드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면 로열티를 확보하게 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라면 대기업과 글로벌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로열티를 쌓고 한국 시장까지에 안착해 PC웹, 모바일웹, 티비 커머셜까지 확장하게 되면 티드의 옴니채널은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드라이브와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이나 한국서비스는 현지화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티드가 지향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컨셉은 한가지다.
프로페셔널즈(Professionals)를 핵심 타깃으로, 판타지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 티드(tid)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티드는 `하루 세 번'이라는 뜻으로, 프로페셔널들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티드의 판타지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일상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사용자들은 상품을 매입하지 않고 판매자로서 활동하면서도 스스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수익금도 가져가는 또다른 즐거움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드의 기업과 서비스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판타지'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티드는 `경험형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할 것 없이 실물 상품 위주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업태별 상품도 유사해진 점에 주목한 티드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경험 상품이란 이베이에서 선보인 `워렌 버핏과의 식사권' 같은 것으로, 티드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이런 경험 상품이 퍼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고 도네이션을 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티드의 `판타지 쇼핑'이라는 원칙에 부합하려면 경험 상품 소싱이 필수적이라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전세기 신혼여행,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 주최 자선행사 참석 티켓, 무한도전 멤버 기회 등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이 아이디어를 실제 소싱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 차별화의 또다른 축은 아이디어 마켓이다.
아이디어마켓은 사용자로부터 아이디어를 받고 상품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티드가 주관한다.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판매가 이뤄질 경우 아이디어 제안자와 수익금을 분배하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티드가 진행한 제1회 아이디어 마켓 공모전에는 300여 명이 참여해 총 3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상품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험 상품, 아이디어 마켓을 통한 상품, 그리고 세계 독점 상품 등 총 3가지 방식의 소싱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여기에 네트워킹을 결합한 `모바일형 양성적 다단계 모델'이 자리잡으면 티드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장 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가치 시장인 `퍼플 오션(Purple Ocean)'을 개척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이러한 2차 벤처 붐 속에서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소셜네트워킹 커머스'라는 신개념 전자상거래를 표방하는 `티드'다.
지난해 1월 설립된 티드(대표 장문영)는 소셜 네트워킹과 쇼핑을 결합, 모든 사용자가 구매 및 판매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쌍방향 모바일 커머스를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티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셀렉숍'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1대1로 연결되고, 또 다른 이용자가 내 상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수익금 일부를 지급해주는 독특한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티드앱은 4개월만에 12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며 개인 상점에서 취급되고 있는 상품 수만 해도 5000여개에 이른다. 개인 상점을 통해 45만원의 수익을 올린 회원도 탄생했다.
이러한 수치는 모두 베타 1.0 버전의 기록으로, 현재 티드는 베타 2.0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중이다. 티드는 2016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 향후 3년간 1000%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00여개 상품을 담은 베타 1.0 버전을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티드는 현재 70% 이상의 상품을 물갈이했다.
올해 7월이면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베타 2.0 버전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판타지 쇼핑'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장문영 대표는 자신했다. 베타 1.0으로 시장 탐색은 마쳤고 타깃팅과 서비스의 지향점을 정해놓은 상태여서 이제 가속 페달을 밟을 때라는 것이다.
티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일반적인 행보와 방향을 달리한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한국 시장에서 안착한 다음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공식'인데 티드는 글로벌 부문과 국내 시장에서 동시에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IT 스타트업 기업의 첫 성공사례를 보여주겠다는 것.
이를 위해 티드는 최근 뉴욕 맨하탄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벤더 네트워크와 물류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들어갔다. 현지 직원 채용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 법인은 미국 시장 개척은 물론 국내 소비자를 위한 병행수입도 전담하게 된다.
티드가 해외 거점으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티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독일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하게 채널은 확대하지만 철저한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을 통해 콘텐츠, 리소스를 최적화 할 계획이다. 이러한 로드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면 로열티를 확보하게 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라면 대기업과 글로벌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로열티를 쌓고 한국 시장까지에 안착해 PC웹, 모바일웹, 티비 커머셜까지 확장하게 되면 티드의 옴니채널은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드라이브와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이나 한국서비스는 현지화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티드가 지향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컨셉은 한가지다.
프로페셔널즈(Professionals)를 핵심 타깃으로, 판타지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 티드(tid)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티드는 `하루 세 번'이라는 뜻으로, 프로페셔널들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티드의 판타지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일상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사용자들은 상품을 매입하지 않고 판매자로서 활동하면서도 스스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수익금도 가져가는 또다른 즐거움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드의 기업과 서비스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판타지'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티드는 `경험형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할 것 없이 실물 상품 위주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업태별 상품도 유사해진 점에 주목한 티드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경험 상품이란 이베이에서 선보인 `워렌 버핏과의 식사권' 같은 것으로, 티드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이런 경험 상품이 퍼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고 도네이션을 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티드의 `판타지 쇼핑'이라는 원칙에 부합하려면 경험 상품 소싱이 필수적이라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전세기 신혼여행,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 주최 자선행사 참석 티켓, 무한도전 멤버 기회 등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이 아이디어를 실제 소싱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 차별화의 또다른 축은 아이디어 마켓이다.
아이디어마켓은 사용자로부터 아이디어를 받고 상품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티드가 주관한다.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판매가 이뤄질 경우 아이디어 제안자와 수익금을 분배하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티드가 진행한 제1회 아이디어 마켓 공모전에는 300여 명이 참여해 총 3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상품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험 상품, 아이디어 마켓을 통한 상품, 그리고 세계 독점 상품 등 총 3가지 방식의 소싱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여기에 네트워킹을 결합한 `모바일형 양성적 다단계 모델'이 자리잡으면 티드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장 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가치 시장인 `퍼플 오션(Purple Ocean)'을 개척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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