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부문 2018년까지 연평균 10% 성장 전망
시계ㆍ팔찌 등 입는 컴퓨터 의학적 용도 활용 가능
HW 보다 연동SW 차이가 업체간 경쟁력`판가름`
시계ㆍ팔찌 등 입는 컴퓨터 의학적 용도 활용 가능
HW 보다 연동SW 차이가 업체간 경쟁력`판가름`
건강관리(Health care) 부문이 향후 5년 간 연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사물인터넷(IoT)산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관리와 관련된 시계나 팔찌 등 신체 부착 컴퓨터(WC; Wearable computer)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WC 제조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기기 자체보다 연동 소프트웨어(SW)의 차이가 업체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2014년) 사물인터넷 건강관리 부문이 82억달러(약 8조3850억원)에서 2018년 124억달러(약 12조6800억원)로 연 평균 10.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IOT에서 건강관리 부문 성장이 높은 것은 투자대비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기업용 시장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 시장도 포함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다른 부문에 비해 높다.
건강관리 부문 성장과 맞물려 입는 컴퓨터로 불리는 WC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이 자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손목시계 또는 팔찌 형태의 WC를 내놨으며, WC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WC는 심박수, 운동거리 등을 측정하지만, 전문업체가 개발하는 제품에는 혈당 측정, 심장질환 진단, 응급상황 발생시 의료진에게 정보를 전송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웨어러블 컴퓨터는 칼로리 섭취, 운동량이나 수면량 측정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센서 기능이 개선되면서 좀 더 의학적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제품 형태도 손목에 차는 형태에서 렌즈, 패치, 알약 또는 신체에 칩을 이식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 부문에서 기술을 구현하는 부품이 모듈화되고,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쟁력은 하드웨어(HW) 기술보다는 SW 기술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불과 3년 전에 200~300달러 수준이었던 팔찌형태의 WC의 가격은 현재 절반 이하로 하락했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소니 등이 판매하고 있는 팔찌 형태의 WC는 기능상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SW부문의 경쟁력 차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각 개인의 건강관리 정보 이력 가치가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 부문은 공공시설관리와 함께 실제 투자 대비 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은 사물인터넷 분야"라며 "관련 제품이 고성능화되면 예방 의학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어, 시장조사업체들의 예상보다 실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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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2014년) 사물인터넷 건강관리 부문이 82억달러(약 8조3850억원)에서 2018년 124억달러(약 12조6800억원)로 연 평균 10.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IOT에서 건강관리 부문 성장이 높은 것은 투자대비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기업용 시장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 시장도 포함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다른 부문에 비해 높다.
건강관리 부문 성장과 맞물려 입는 컴퓨터로 불리는 WC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이 자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손목시계 또는 팔찌 형태의 WC를 내놨으며, WC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WC는 심박수, 운동거리 등을 측정하지만, 전문업체가 개발하는 제품에는 혈당 측정, 심장질환 진단, 응급상황 발생시 의료진에게 정보를 전송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웨어러블 컴퓨터는 칼로리 섭취, 운동량이나 수면량 측정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센서 기능이 개선되면서 좀 더 의학적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제품 형태도 손목에 차는 형태에서 렌즈, 패치, 알약 또는 신체에 칩을 이식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 부문에서 기술을 구현하는 부품이 모듈화되고,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쟁력은 하드웨어(HW) 기술보다는 SW 기술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불과 3년 전에 200~300달러 수준이었던 팔찌형태의 WC의 가격은 현재 절반 이하로 하락했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소니 등이 판매하고 있는 팔찌 형태의 WC는 기능상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SW부문의 경쟁력 차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각 개인의 건강관리 정보 이력 가치가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 부문은 공공시설관리와 함께 실제 투자 대비 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은 사물인터넷 분야"라며 "관련 제품이 고성능화되면 예방 의학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어, 시장조사업체들의 예상보다 실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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