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빠르게 커나가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했다.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는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위치한 동관법인(DSEP)을 통해 휴대폰ㆍTVㆍ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EP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2만2000㎡ 부지에 4개 생산라인으로 건설된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만7000톤 규모다.
이 공장에서는 휴대폰 케이스에 주로 쓰이는 PC를 중심으로 프린터 등 OA(사무자동화) 기기에 쓰이는 투명 ABS(아크릴로니트릴ㆍ부타디엔ㆍ스티렌), 자동차 및 건설자재용 ASA(아크릴로니트릴ㆍ스티렌ㆍ아크릴레이트)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이미 2010년 천진에 이미 연 2만4000톤 규모의 EP공장을 준공해 중국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산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2012년에는 여수사업장 폴리카보네이트(PC) 2 공장 생산능력을 연 24만톤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전 지역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납기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생산량 확대 및 물류비 절감 효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판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제일모직이 이번 중국 생산거점 추가 마련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중ㆍ저가 스마트폰 관련 소재 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이 지난해 국가 기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약 2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2016년에는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 컨설팅업체 CMAI에 따르면 합성수지 관련 중국시장 수요는 2014년 560만톤에서 2018년 680만톤으로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조남성 제일모직 사장은 "중국 최대 시장인 화남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시장에 대한 공급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며 "향후 고부가 미래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는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위치한 동관법인(DSEP)을 통해 휴대폰ㆍTVㆍ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EP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2만2000㎡ 부지에 4개 생산라인으로 건설된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만7000톤 규모다.
이 공장에서는 휴대폰 케이스에 주로 쓰이는 PC를 중심으로 프린터 등 OA(사무자동화) 기기에 쓰이는 투명 ABS(아크릴로니트릴ㆍ부타디엔ㆍ스티렌), 자동차 및 건설자재용 ASA(아크릴로니트릴ㆍ스티렌ㆍ아크릴레이트)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이미 2010년 천진에 이미 연 2만4000톤 규모의 EP공장을 준공해 중국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산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2012년에는 여수사업장 폴리카보네이트(PC) 2 공장 생산능력을 연 24만톤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전 지역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납기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생산량 확대 및 물류비 절감 효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판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제일모직이 이번 중국 생산거점 추가 마련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중ㆍ저가 스마트폰 관련 소재 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이 지난해 국가 기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약 2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2016년에는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 컨설팅업체 CMAI에 따르면 합성수지 관련 중국시장 수요는 2014년 560만톤에서 2018년 680만톤으로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조남성 제일모직 사장은 "중국 최대 시장인 화남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시장에 대한 공급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며 "향후 고부가 미래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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