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2017년 완공 목표 건설장비ㆍ차량 공사작업 한창
민간아파트 내년 본격 입주 경전철ㆍ노면전차 개통하면
교통여건 획기적 개선될 듯
민간아파트 내년 본격 입주 경전철ㆍ노면전차 개통하면
교통여건 획기적 개선될 듯
지난 20일 찾은 남한산성 인근 위례신도시 건설현장. 일부 단지가 입주했을 뿐 대부분의 단지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쉼없이 움직이는 건설장비와 차량들은 남한산성 자락을 `상전벽해'로 탈바꿈시켜 놓고 있었다. 서울 장지동 가든파이브와 문정동 문정지구 개발현장이 멀리로 보이고, 단지 옆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돌아가고 있었다.
◇남한산성 자락 주거단지로 탈바꿈=위례신도시는 서울 동남권에 인구 11만명을 수용하는 4만4000여세대의 신도시로, 2017년말 완공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SH공사가 함께 시행하며, 서울 송파구 거여동ㆍ장지동과 경기 성남 창곡동ㆍ복정동, 하남 학암동ㆍ감이동 일원의 677만㎡의 부지를 신흥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는는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다.
현재 위례신도시에는 지난해 12월말 입주를 시작한 시범단지(LH 위례 22ㆍ24단지) 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두 계절을 보내고 있다. 22단지는 1139세대, 24단지는 1810세대 규모다. 신도시 내 송례초등학교와 송례중학교도 지난 3월 개교해 새 교실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범단지를 제외한 곳곳에서 공사가 벌어지고 있어 신도시의 제 모습을 찾으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단지 앞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첫 입주 단지인 만큼 주변에서 공사를 많이 하고, 상가 등 편의시설과 교통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모든 단지가 입주하면 분당, 일산을 능가하는 신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4단지 주민 B씨는 "시간이 지나면 공사가 다 끝나고 신도시 모습을 찾을텐데, 서울공항에서 아파트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소음문제는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전철ㆍ트램으로 교통여건 개선 전망=현재 위례신도시 교통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다. 유일한 간선도로인 송파대로와 연결되는 4차선 도로가 한 개뿐인 데다 공사장 진출입 차량이 많아 불편하다. 대중교통은 간선버스 1개, 지선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8호선 문정역, 장지역과는 1.5㎞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향후 서울 신사동과 연결되는 위례∼신사 경전철이 놓이면 신도시 한가운데 위례중앙역이 조성된다. 또 신도시 북쪽 건너편에 있는 5호선 마천역과 남쪽의 8호선 우남역(예정)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차)이 신도시 내를 운행하면 교통여건은 나아질 전망이다.
신도시답게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원도 조성된다. 특화공원인 생태공원(장지천)과 역사공원(창곡천)의 공원녹지를 연계한 보행자 중심 순환형 녹색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또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불리는 트랜짓몰을 도시 중심에 조성해 승용차 진입을 막고 대중교통과 보행자 진입만 허용하는 위례신도시만의 커뮤니티, 상업공간을 조성한다. 이 공간을 통해 신도시 내에서 모든 생활과 여가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민간아파트 본격 입주=내년부터 민간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 신도시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위례송파 푸르지오(549세대)를 시작으로 래미안 위례신도시(410세대), 위례송파 힐스테이트(490세대), 엠코타운 플로리체(970세대), 아이파크 1ㆍ2차(895세대), 위례센트럴 푸르지오(687세),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972세대), 송파 푸르지오(549세대), 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1540세대), 송파 와이즈 더샵(390세대), 위례힐스테이트(621세대) 등이 속속 입주한다.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의료시설 등도 완공될 예정이다. LH와 SH, 경기도시공사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짓는 임대아파트도 들어선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제한 기간이기 때문에 집을 매도할 수 없지만 수요가 많은 시범단지 전용면적 59㎡의 경우 2억원 후반에서 3억원 선에 전세매물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도 프리미엄이 5000만원 정도 붙어있는데 민간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입주하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우영기자 yenny@
◇남한산성 자락 주거단지로 탈바꿈=위례신도시는 서울 동남권에 인구 11만명을 수용하는 4만4000여세대의 신도시로, 2017년말 완공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SH공사가 함께 시행하며, 서울 송파구 거여동ㆍ장지동과 경기 성남 창곡동ㆍ복정동, 하남 학암동ㆍ감이동 일원의 677만㎡의 부지를 신흥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는는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다.
현재 위례신도시에는 지난해 12월말 입주를 시작한 시범단지(LH 위례 22ㆍ24단지) 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두 계절을 보내고 있다. 22단지는 1139세대, 24단지는 1810세대 규모다. 신도시 내 송례초등학교와 송례중학교도 지난 3월 개교해 새 교실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범단지를 제외한 곳곳에서 공사가 벌어지고 있어 신도시의 제 모습을 찾으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단지 앞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첫 입주 단지인 만큼 주변에서 공사를 많이 하고, 상가 등 편의시설과 교통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모든 단지가 입주하면 분당, 일산을 능가하는 신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4단지 주민 B씨는 "시간이 지나면 공사가 다 끝나고 신도시 모습을 찾을텐데, 서울공항에서 아파트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소음문제는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전철ㆍ트램으로 교통여건 개선 전망=현재 위례신도시 교통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다. 유일한 간선도로인 송파대로와 연결되는 4차선 도로가 한 개뿐인 데다 공사장 진출입 차량이 많아 불편하다. 대중교통은 간선버스 1개, 지선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8호선 문정역, 장지역과는 1.5㎞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향후 서울 신사동과 연결되는 위례∼신사 경전철이 놓이면 신도시 한가운데 위례중앙역이 조성된다. 또 신도시 북쪽 건너편에 있는 5호선 마천역과 남쪽의 8호선 우남역(예정)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차)이 신도시 내를 운행하면 교통여건은 나아질 전망이다.
신도시답게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원도 조성된다. 특화공원인 생태공원(장지천)과 역사공원(창곡천)의 공원녹지를 연계한 보행자 중심 순환형 녹색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또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불리는 트랜짓몰을 도시 중심에 조성해 승용차 진입을 막고 대중교통과 보행자 진입만 허용하는 위례신도시만의 커뮤니티, 상업공간을 조성한다. 이 공간을 통해 신도시 내에서 모든 생활과 여가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민간아파트 본격 입주=내년부터 민간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 신도시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위례송파 푸르지오(549세대)를 시작으로 래미안 위례신도시(410세대), 위례송파 힐스테이트(490세대), 엠코타운 플로리체(970세대), 아이파크 1ㆍ2차(895세대), 위례센트럴 푸르지오(687세),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972세대), 송파 푸르지오(549세대), 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1540세대), 송파 와이즈 더샵(390세대), 위례힐스테이트(621세대) 등이 속속 입주한다.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의료시설 등도 완공될 예정이다. LH와 SH, 경기도시공사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짓는 임대아파트도 들어선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제한 기간이기 때문에 집을 매도할 수 없지만 수요가 많은 시범단지 전용면적 59㎡의 경우 2억원 후반에서 3억원 선에 전세매물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도 프리미엄이 5000만원 정도 붙어있는데 민간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입주하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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