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주년 맞아 `넘버원 커머스` 전략 발표
국내 소셜커머스 맏형인 티몬이 창립 4주년을 맞아 가격, 상품, 서비스 3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넘버원 커머스'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창립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성 티몬 대표는 "100조원의 가능성을 지닌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1위를 하기 위해선 당장 눈앞의 수익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아마존이 매년 일정 정도 낮은 수익만 가져가듯, 티몬도 눈앞의 수익보다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 고객만족을 이뤄내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 경영의 핵심 축은 가격경쟁력, 상품 다양화, 서비스 확대다.
우선 생필품, 패션상품, 유아용품 등 주요 카테고리 핵심상품에 대해 국내 최저가 유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직매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분기당 수백억 규모에 달하는 직매입을 더욱 확대, 마진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신 대표는 "온라인에서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최저가라고 공언하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최저가 상품을 100개 정도로 정하고 최소 몇백억 단위의 직매입을 통해 상품을 상시적으로 확보한다면 가장 매력적인 상품에 대한 최저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상품 다양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현재 티몬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여행상품의 경우, 근거리여행 거점도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 근거리여행 거점도시는 항공권, 숙박, 교통, 각종 관광시설 입장권 등 자유여행자를 위한 모든 관련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품에 이어 동남아, 중국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상품 다양화의 일환으로 배달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 기존 배달앱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현재 국내 배달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주도하고 있다.
티몬은 이들 업체와 달리 피자헛, 비비큐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제휴가 가능하고 최대 15% 할인과 5% 적립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주요 성장 카테고리인 패션 영역에서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32개 인기 브랜드를 한데 모은 `소호전문관'을 최근 오픈, 무료 배송ㆍ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향상에도 대규모 투자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티몬사용자경험분석팀(TXA:TMON User Experience Analysis)을 신설했다. 이 팀은 고객 입장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 고객 경험을 분석하는 조직으로, 이 팀을 활용해 각종 UI(사용자인터페이스)와 신규 서비스, 결제기능 등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편의를 위해 결제시스템도 개선한다. 결제 오류 발생 시 처음부터 다시 구매과정을 거치는 불편을 개선, CS센터에서 문자메시지로 결제 URL 주소를 발송해 주고, 홈쇼핑처럼 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ARS 결제시스템도 도입한다.
한편 최근 미국 투자사 세쿼이아캐피털의 쿠팡에 대한 투자발표에 대해 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세계 투자자들이 모바일 커머스에 눈을 열고 있고 국내 시장을 중국 외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쿠팡의 IPO(기업공개) 작업 과정이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이어 티몬을 합병한 그루폰의 투자에 대해선 "그루폰은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가장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회사"라며 "그루폰은 티몬에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이는 고객 중심 경영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지난달 29일 열린 창립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성 티몬 대표는 "100조원의 가능성을 지닌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1위를 하기 위해선 당장 눈앞의 수익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아마존이 매년 일정 정도 낮은 수익만 가져가듯, 티몬도 눈앞의 수익보다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 고객만족을 이뤄내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 경영의 핵심 축은 가격경쟁력, 상품 다양화, 서비스 확대다.
우선 생필품, 패션상품, 유아용품 등 주요 카테고리 핵심상품에 대해 국내 최저가 유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직매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분기당 수백억 규모에 달하는 직매입을 더욱 확대, 마진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신 대표는 "온라인에서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최저가라고 공언하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최저가 상품을 100개 정도로 정하고 최소 몇백억 단위의 직매입을 통해 상품을 상시적으로 확보한다면 가장 매력적인 상품에 대한 최저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상품 다양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현재 티몬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여행상품의 경우, 근거리여행 거점도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 근거리여행 거점도시는 항공권, 숙박, 교통, 각종 관광시설 입장권 등 자유여행자를 위한 모든 관련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품에 이어 동남아, 중국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상품 다양화의 일환으로 배달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 기존 배달앱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현재 국내 배달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주도하고 있다.
티몬은 이들 업체와 달리 피자헛, 비비큐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제휴가 가능하고 최대 15% 할인과 5% 적립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주요 성장 카테고리인 패션 영역에서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32개 인기 브랜드를 한데 모은 `소호전문관'을 최근 오픈, 무료 배송ㆍ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향상에도 대규모 투자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티몬사용자경험분석팀(TXA:TMON User Experience Analysis)을 신설했다. 이 팀은 고객 입장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 고객 경험을 분석하는 조직으로, 이 팀을 활용해 각종 UI(사용자인터페이스)와 신규 서비스, 결제기능 등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편의를 위해 결제시스템도 개선한다. 결제 오류 발생 시 처음부터 다시 구매과정을 거치는 불편을 개선, CS센터에서 문자메시지로 결제 URL 주소를 발송해 주고, 홈쇼핑처럼 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ARS 결제시스템도 도입한다.
한편 최근 미국 투자사 세쿼이아캐피털의 쿠팡에 대한 투자발표에 대해 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세계 투자자들이 모바일 커머스에 눈을 열고 있고 국내 시장을 중국 외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쿠팡의 IPO(기업공개) 작업 과정이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이어 티몬을 합병한 그루폰의 투자에 대해선 "그루폰은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가장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회사"라며 "그루폰은 티몬에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이는 고객 중심 경영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