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감소속 전년비 7.7% 증액… 전기장비 평균 142억
중견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로 지난해에 비해 7% 이상 늘어난 약 1조3100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중견기업 28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올해 지난해 대비 7.7% 늘어난 총 1조3129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85개사 가운데 138개사가 지난해와 비교해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73개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 74개사는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165개사)의 설비투자액이 9425억원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고, 비제조업(120개사)은 3704억원으로 28.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제조업이 업체당 평균 142억원으로 가장 설비투자액이 높았고, 이어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 1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 줄어든 1조7973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설비투자를 더 늘리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285개사의 작년 영업이익 대비 투자비중은 67.7%였고, 올해는 73.0%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전경영 및 투자활성화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중견기업연합회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기술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현장형 직무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회원사에서 200여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이들은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내수 활성화를 위한 투자 조기 집행과 고용확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완화 정책 등에 동참 등을 결의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7월22일부로 시행돼 중견련이 법정 단체가 됨에 따라 경제단체로서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중견기업 28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올해 지난해 대비 7.7% 늘어난 총 1조3129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85개사 가운데 138개사가 지난해와 비교해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73개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 74개사는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165개사)의 설비투자액이 9425억원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고, 비제조업(120개사)은 3704억원으로 28.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제조업이 업체당 평균 142억원으로 가장 설비투자액이 높았고, 이어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 1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 줄어든 1조7973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설비투자를 더 늘리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285개사의 작년 영업이익 대비 투자비중은 67.7%였고, 올해는 73.0%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전경영 및 투자활성화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중견기업연합회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기술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현장형 직무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회원사에서 200여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이들은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내수 활성화를 위한 투자 조기 집행과 고용확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완화 정책 등에 동참 등을 결의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7월22일부로 시행돼 중견련이 법정 단체가 됨에 따라 경제단체로서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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