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통신운용센터, 고품질 무결점 서비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은 우리나라와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했다. 시차도 12시간이나 난다. 그렇다면 브라질 월드컵 경기는 어떤 경로를 거쳐 우리 안방까지 전달되는 걸까.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위치한 국제통신운용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월드컵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 등 방송 프로그램을 한국 방송사로 전달하는 국제방송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브라질간 국제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KT뿐이다. KT는 지난 4일부터 한국과 브라질 사이에 구축된 2만㎞ 이상의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고화질 월드컵 방송을 전송하고 있다. KT가 국내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TV와 오디오 등 회선만도 총 93회선에 달한다.
쉽게 말하자면 지상파 3사가 공동 구성한 한국 촬영팀이 브라질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KT가 해저 광케이블로 전송, 이를 국내 각 방송사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방송사는 들어온영상을 다시 각 가정으로 송출한다.
KT가 월드컵 중계 전송에 위성이 아닌 해저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안정성과 품질이 높기 때문이다. 위성과 달리 해저 광케이블을 통한 전송은 지연시간이 짧다. 위성이 5~6초라면 해저 광케이블은 0.35초로 거의 실시간이나 다름없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또 고화질, 고용량 방송을 안정적으로 전송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해외 스포츠 중계 때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위성 영향으로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자를 내보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고상호 KT 국제통신운용센터장은 "자연재해 등 혹시 모를 장애를 대비해 태평양, 대서양 연안의 해저케이블 경로 2개 외에도 예비용 경로를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장애도 없는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중"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위치한 국제통신운용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월드컵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 등 방송 프로그램을 한국 방송사로 전달하는 국제방송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브라질간 국제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KT뿐이다. KT는 지난 4일부터 한국과 브라질 사이에 구축된 2만㎞ 이상의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고화질 월드컵 방송을 전송하고 있다. KT가 국내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TV와 오디오 등 회선만도 총 93회선에 달한다.
쉽게 말하자면 지상파 3사가 공동 구성한 한국 촬영팀이 브라질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KT가 해저 광케이블로 전송, 이를 국내 각 방송사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방송사는 들어온영상을 다시 각 가정으로 송출한다.
KT가 월드컵 중계 전송에 위성이 아닌 해저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안정성과 품질이 높기 때문이다. 위성과 달리 해저 광케이블을 통한 전송은 지연시간이 짧다. 위성이 5~6초라면 해저 광케이블은 0.35초로 거의 실시간이나 다름없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또 고화질, 고용량 방송을 안정적으로 전송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해외 스포츠 중계 때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위성 영향으로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자를 내보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고상호 KT 국제통신운용센터장은 "자연재해 등 혹시 모를 장애를 대비해 태평양, 대서양 연안의 해저케이블 경로 2개 외에도 예비용 경로를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장애도 없는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중"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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