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지인소프트 대표
"보안 사고의 대부분이 PC를 매개하거나 PC에서 일어납니다. 보안 관리자도 PC를 사용하고요. PC보안이 보안의 처음이자 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PC가 좀비PC가 돼 있어도 모른 채 지내다 APT나 백도어의 서직지로 둔갑하는 것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지인소프트 박영호 대표는 PC보안에 집중해온 이유를, 보안의 핵심은 업무의 관문인 PC를 항상 안전한 상태로 유지해야 전체 보안이 유지되기 때문이라는 데서 찾았다.
박 대표는 "PC는 사용자뿐 아니라 관리자가 전체 시스템을 통제하는 관문"이라며 "관문이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 전체 조직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엔드포인트 보안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PC보안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기업이 많다"며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보안솔루션만 설치해놓고 정작 PC보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보안 담당자는 물론이고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게 할 방법을 고안하다가 보안 수준을 점수로 나타내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2008년 11월에 특허 등록한 `기업체의 부서별 기업구성원 PC를 차별 관리하는 기업체용 통합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바로 그것으로 개별 PC뿐 아니라 부서별, 지사별, 그룹별, 특정 프로젝트별 PC보안 수준을 점검 평가해 점수와 5단계 지수로 나타내는 방법이다.
박 대표는 "컴보이S를 도입하면 보안 상태를 점수로 지수화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안담당자가 일을 훨씬 덜 수 있으며 회사 보안정책 이행이나 당국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에서도 누수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1년 창업 이후 첫 작품으로 PDA를 통한 PC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첫 개발품을 기술료를 받고 판 이후 PC에 방화벽을 적용해 초기 PC보안제품을 만들었다. 4년 여간 현대중공업 인하우스 보안컨설팅을 하면서 PC보안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PC헬스체커(PCHC)를 개발했다. 컴보이 패키지는 바로 PCHC가 기반이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지인(zein)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의미한다"며 "지인소프트는 평범한 데서 핵심적 가치를 뽑아내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보안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보안 사고의 대부분이 PC를 매개하거나 PC에서 일어납니다. 보안 관리자도 PC를 사용하고요. PC보안이 보안의 처음이자 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PC가 좀비PC가 돼 있어도 모른 채 지내다 APT나 백도어의 서직지로 둔갑하는 것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지인소프트 박영호 대표는 PC보안에 집중해온 이유를, 보안의 핵심은 업무의 관문인 PC를 항상 안전한 상태로 유지해야 전체 보안이 유지되기 때문이라는 데서 찾았다.
박 대표는 "PC는 사용자뿐 아니라 관리자가 전체 시스템을 통제하는 관문"이라며 "관문이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 전체 조직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엔드포인트 보안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PC보안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기업이 많다"며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보안솔루션만 설치해놓고 정작 PC보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보안 담당자는 물론이고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게 할 방법을 고안하다가 보안 수준을 점수로 나타내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2008년 11월에 특허 등록한 `기업체의 부서별 기업구성원 PC를 차별 관리하는 기업체용 통합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바로 그것으로 개별 PC뿐 아니라 부서별, 지사별, 그룹별, 특정 프로젝트별 PC보안 수준을 점검 평가해 점수와 5단계 지수로 나타내는 방법이다.
박 대표는 "컴보이S를 도입하면 보안 상태를 점수로 지수화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안담당자가 일을 훨씬 덜 수 있으며 회사 보안정책 이행이나 당국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에서도 누수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1년 창업 이후 첫 작품으로 PDA를 통한 PC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첫 개발품을 기술료를 받고 판 이후 PC에 방화벽을 적용해 초기 PC보안제품을 만들었다. 4년 여간 현대중공업 인하우스 보안컨설팅을 하면서 PC보안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PC헬스체커(PCHC)를 개발했다. 컴보이 패키지는 바로 PCHC가 기반이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지인(zein)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의미한다"며 "지인소프트는 평범한 데서 핵심적 가치를 뽑아내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보안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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