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 통한 내부시스템 해킹 차단… 금융당국, 단계별 의무화 유도
금융기관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잇따라 내부 업무망과 인터넷망의 분리에 나서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100여대 PC를 가상화 방식으로 망을 분리하고 향후 전사 망분리 계획도 만들 예정이다.
예보는 자사의 업무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전사 망분리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네트워크 분리 공사를 실시하고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100여대 PC에 논리적 망분리를 추진한다. 예보는 망분리 추진과 함께 최신 네트워크접근제어 솔루션, 침입차단시스템 등 보안 솔루션도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도 이 달부터 11월까지 1200여명 전 직원이 사용하는 PC를 대상으로 망분리 사업을 추진한다. 기보는 전산 부서 50여명을 대상으로는 물리적 망분리를 실시하고 1200여명 일반 직원 PC에는 가상화 방식을 적용해 망분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2월부터 2개월 동안 업무용 PC를 대상으로 망분리를 추진하고 네트워크 보안장비, PC통합보안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주택금융공사도 지난해 연말 전산 부서와 영업점 등 PC 450대에 대해 망분리를 추진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IT 부문 직원 PC 60대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내ㆍ외부망 간 자료전송시스템도 만들었다. 망분리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1200명 직원 PC를 대상으로 사용자계정 통합관리 및 보안환경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기관들이 망분리를 추진하는 것은 정부 보안정책에 따라 금융당국이 망분리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의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에 따라 주요 기관들에 인터넷망과 업무용망을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망을 통해 내부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계적 망분리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20 사이버공격 사건 이후 대책으로 올해 연말까지 금융회사 전산센터에 물리적 망분리를 실시하고 대형 금융회사부터 단계적으로 망분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100여대 PC를 가상화 방식으로 망을 분리하고 향후 전사 망분리 계획도 만들 예정이다.
예보는 자사의 업무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전사 망분리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네트워크 분리 공사를 실시하고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100여대 PC에 논리적 망분리를 추진한다. 예보는 망분리 추진과 함께 최신 네트워크접근제어 솔루션, 침입차단시스템 등 보안 솔루션도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도 이 달부터 11월까지 1200여명 전 직원이 사용하는 PC를 대상으로 망분리 사업을 추진한다. 기보는 전산 부서 50여명을 대상으로는 물리적 망분리를 실시하고 1200여명 일반 직원 PC에는 가상화 방식을 적용해 망분리를 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2월부터 2개월 동안 업무용 PC를 대상으로 망분리를 추진하고 네트워크 보안장비, PC통합보안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주택금융공사도 지난해 연말 전산 부서와 영업점 등 PC 450대에 대해 망분리를 추진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IT 부문 직원 PC 60대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내ㆍ외부망 간 자료전송시스템도 만들었다. 망분리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1200명 직원 PC를 대상으로 사용자계정 통합관리 및 보안환경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기관들이 망분리를 추진하는 것은 정부 보안정책에 따라 금융당국이 망분리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의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에 따라 주요 기관들에 인터넷망과 업무용망을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망을 통해 내부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계적 망분리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20 사이버공격 사건 이후 대책으로 올해 연말까지 금융회사 전산센터에 물리적 망분리를 실시하고 대형 금융회사부터 단계적으로 망분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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