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공개서비스 돌입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지노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빌리언’을 통해 모처럼 PC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강도 규제로 인한 웹보드게임 매출 감소, 기존 인기작 ‘에오스’의 하향세를 신작의 성공으로 상쇄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NHN엔터는 ‘데빌리언’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8월 1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최종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데빌리언은 2009년 8월 설립한 개발사 지노게임스의 처녀작으로, ‘완성형 쿼터뷰 MMORPG’를 표방한다. 전투에 최적화된 쿼터뷰 시점을 제공하며, 약간의 조작으로 많은 적을 한 번에 빠르게 해치우는 호쾌한 전투액션이 특징이다.
지노게임스의 박원희 대표와 김창한 프로듀서 등 핵심 인력들은 ‘세피로스’, ‘펀치몬스터’ 등의 게임 개발에 참여하다 독립, 회사를 창업한 후 ‘데빌리언’의 제작을 진행해 왔다. 지노게임스는 장병규 전 첫눈 대표가 설립한 본엔젤스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2차례에 걸쳐 12억원을 초기투자로 유치한 업체다. NHN엔터는 ‘테라’에 이어 ‘데빌리언’을 서비스하며 장병규 사단과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한국, 일본, 유럽 시장의 서비스 판권은 NHN엔터가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의 기타 시장은 지노게임즈가 별도로 해외 사업자들과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게임의 흥행은 NHN엔터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외에도 전체 시장에서 PC 온라인 플랫폼 게임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는 점에서 그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NHN엔터의 ‘에오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등 PC 온라인게임이 모바일 게임이 압도하는 시장에서 신규 흥행을 기록했는데, 이들 게임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데빌리언’과 다음이 서비스할 예정인 ‘검은 사막’ 이외에는 금년 중 선보일 대형게임이 없어, 이 게임의 행보가 시장 전망을 가름할만한 잣대가 된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도 롤플레잉게임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통 온라인 MMORPG에 대한 기대와 수요 역시 존재한다”며 “핵앤슬래시 본연의 호쾌한 타격감과 액션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할 최적의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NHN엔터는 ‘데빌리언’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8월 1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최종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데빌리언은 2009년 8월 설립한 개발사 지노게임스의 처녀작으로, ‘완성형 쿼터뷰 MMORPG’를 표방한다. 전투에 최적화된 쿼터뷰 시점을 제공하며, 약간의 조작으로 많은 적을 한 번에 빠르게 해치우는 호쾌한 전투액션이 특징이다.
지노게임스의 박원희 대표와 김창한 프로듀서 등 핵심 인력들은 ‘세피로스’, ‘펀치몬스터’ 등의 게임 개발에 참여하다 독립, 회사를 창업한 후 ‘데빌리언’의 제작을 진행해 왔다. 지노게임스는 장병규 전 첫눈 대표가 설립한 본엔젤스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2차례에 걸쳐 12억원을 초기투자로 유치한 업체다. NHN엔터는 ‘테라’에 이어 ‘데빌리언’을 서비스하며 장병규 사단과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한국, 일본, 유럽 시장의 서비스 판권은 NHN엔터가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의 기타 시장은 지노게임즈가 별도로 해외 사업자들과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게임의 흥행은 NHN엔터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외에도 전체 시장에서 PC 온라인 플랫폼 게임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는 점에서 그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NHN엔터의 ‘에오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등 PC 온라인게임이 모바일 게임이 압도하는 시장에서 신규 흥행을 기록했는데, 이들 게임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데빌리언’과 다음이 서비스할 예정인 ‘검은 사막’ 이외에는 금년 중 선보일 대형게임이 없어, 이 게임의 행보가 시장 전망을 가름할만한 잣대가 된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도 롤플레잉게임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통 온라인 MMORPG에 대한 기대와 수요 역시 존재한다”며 “핵앤슬래시 본연의 호쾌한 타격감과 액션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할 최적의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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