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2호기 예비타당성 평가 통과
고해상도 50㎝급 광학 카메라 영상 활용 재난·재해 신속대응 기대
고해상도 50㎝급 광학 카메라 영상 활용 재난·재해 신속대응 기대
보다 정교한 차세대 공간정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공간정보전용위성이 2019년 우주로 발사된다. 이를 계기로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지도가 지금보다 더욱 정밀해지는 것은 물론 재난·재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우주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2018년 발사할 계획이었던 공간정보전용위성 1호기 발사가 2019년으로 1년 미뤄졌다.
현재 국토부는 공간정보전용위성이 없어서 위성영상을 다른 부처나 민간업체에서 확보하다 보니 공간정보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미래부와 협의해 올초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전용위성 발사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1호기, 2019년 2호기를 발사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예비타당성 평가에 착수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국토부의 전용위성 2기와 미래부의 차세대중형위성 발사계획에 따른 중형위성 8기 중 1기만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는 국토부의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전용위성 발사계획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관문을 넘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미래부 위성 1기는 한국형발사체의 달 탐사를 위한 테스트 위성으로 확인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토부의 전용위성 사업비 약 1500억원 중 탑재체에 장착되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2대에 대한 예산은 481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용위성에 장착되는 광학카메라는 50㎝급 고해상도로 3차원 지도 등 양질의 공간정보 구축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민간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파돼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전용위성 발사를 통해 얻은 각종 영상을 민간과 공유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산사태, 홍수 등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는 전용위성 활용과 관련해 '위성활용 기술센터'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황이다.
조명희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교수)은 "공간정보산업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2기 발사계획이 전원 통과된 것"이라며 "2019년에 1기가 발사될 지 2기가 함께 발사될 지는 아직 미정이며, 우리 발사체가 없어 외국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전용위성 발사를 계기로 관련 산업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우주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2018년 발사할 계획이었던 공간정보전용위성 1호기 발사가 2019년으로 1년 미뤄졌다.
현재 국토부는 공간정보전용위성이 없어서 위성영상을 다른 부처나 민간업체에서 확보하다 보니 공간정보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미래부와 협의해 올초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전용위성 발사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1호기, 2019년 2호기를 발사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예비타당성 평가에 착수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국토부의 전용위성 2기와 미래부의 차세대중형위성 발사계획에 따른 중형위성 8기 중 1기만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는 국토부의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전용위성 발사계획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관문을 넘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미래부 위성 1기는 한국형발사체의 달 탐사를 위한 테스트 위성으로 확인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토부의 전용위성 사업비 약 1500억원 중 탑재체에 장착되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2대에 대한 예산은 481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용위성에 장착되는 광학카메라는 50㎝급 고해상도로 3차원 지도 등 양질의 공간정보 구축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민간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파돼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전용위성 발사를 통해 얻은 각종 영상을 민간과 공유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산사태, 홍수 등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는 전용위성 활용과 관련해 '위성활용 기술센터'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황이다.
조명희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교수)은 "공간정보산업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2기 발사계획이 전원 통과된 것"이라며 "2019년에 1기가 발사될 지 2기가 함께 발사될 지는 아직 미정이며, 우리 발사체가 없어 외국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전용위성 발사를 계기로 관련 산업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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