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 중기적합업종 지정 무시한채 출점 강행… 규탄 기자회견 맞서
지난해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일단락됐던 골목 상권 '빵집'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한제과협회는 23일 SPC그룹이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네빵집 골목상권 출점 금지 권고를 무시한 채 출점을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지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SPC그룹이 변칙적인 방법으로 출점을 계속하고 있다"며 "공정위의 프랜차이즈 간 거리 제한을 폐지했으니 동반위 권고 사항도 동시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PC그룹이 사업자 이름을 바꿔 등록하는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파리바게트 매장을 신규 출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회사인 삼립식품을 통해 또 다른 제과업종인 잇투고(eat2go)를 설립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SPC그룹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제과협회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동반성장위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리바게뜨 측은 동반성장 협약에 저촉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제과협회 측은 변칙적인 협약 위반이라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유근일기자 ryuryu@
대한제과협회는 23일 SPC그룹이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네빵집 골목상권 출점 금지 권고를 무시한 채 출점을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지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SPC그룹이 변칙적인 방법으로 출점을 계속하고 있다"며 "공정위의 프랜차이즈 간 거리 제한을 폐지했으니 동반위 권고 사항도 동시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PC그룹이 사업자 이름을 바꿔 등록하는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파리바게트 매장을 신규 출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회사인 삼립식품을 통해 또 다른 제과업종인 잇투고(eat2go)를 설립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SPC그룹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제과협회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동반성장위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리바게뜨 측은 동반성장 협약에 저촉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제과협회 측은 변칙적인 협약 위반이라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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