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해열제 등 성인·어린이용 따로 준비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상처연고 등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준비 '첫걸음' 위염·위궤양 걱정없는 진통제 안전
휴게소·편의점서도 쉽게 구매 가능
휴게소·편의점서도 쉽게 구매 가능
휴가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한 여행길에도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안전상비약을 챙기는 일은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 준비의 첫걸음입니다. 요즘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편의점에서도 해열진통제를 비롯해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을 구입할 수 있어 편하게 상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휴가지로 떠날 때 챙기면 좋은 안전상비약의 종류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진통제 사용법= 여름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등의 일사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심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으로 두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불시의 통증에 대비해 휴가철 여행 가방에는 진통제가 하나쯤 들어가게 되는데, 진통제를 고를 때에는 몸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장장애에 취약한 편입니다.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하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가 안전합니다. 단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간 독성의 위험이 있으므로 음주 시에는 피해야 합니다.
◇어른과 어린이용 상비약 따로 챙겨야= 장시간 운전이나 물놀이 후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평소 움직임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몸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근육통처럼 긴 통증이 있을 때에도 진통제가 비상대책이 될 수 있는데, 이때는 서방형 진통제를 사용하면 진통작용이 장시간 지속돼 효과적입니다. 서방정은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어 한 번 복용하면 8시간 정도로 효과가 지속됩니다.
찬 물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감기를 앓을 수 있습니다. 이때 급하다고 아이에게 성인용 해열제를 임의로 쪼개 먹이면 과량복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휴가철에는 어린이의 성장과 몸무게에 맞게 용량 조절이 가능한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를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곽혜선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는 "같은 성분의 해열제도 몸무게나 연령에 맞는 정량을 권장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며 "흔히 사용하는 진통제의 경우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약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사용설명서도 함께 준비하여야 연령별, 체중별로 용량·용법에 맞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복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생리통 걱정된다면 생리 시작 1∼3일 전 미리 약 복용해야= 생리통이 있는 여성의 경우 휴가기간과 생리기간이 겹치는 것에 대비해 생리통 전용 진통제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생리통 전용 진통제는 비교적 내성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 전용 진통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가능한 생리 예정일 1~3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나타난 후 약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생리통 전용 진통제는 일반 진통제와는 달리 편의점 등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므로 가까운 약국에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세균감염을 막는 상비약= 피서지 야외활동에서는 넘어지거나 긁히는 상처를 입는 일이 흔히 발생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모래사장, 계곡 등의 오염된 물이나 흙으로 인한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흉이 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상처 치료 연고는 물론, 상처 부위 노출을 막아줄 반창고나 붕대를 함께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캠핑장, 계곡 등 숲이 가까운 곳에서는 벌레로 고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손톱으로 긁거나 침을 바르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과 모기퇴치용 제품은 영·유아의 경우 사용 가능한 연령이 제한돼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 알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물파스는 만 30개월 이상 연령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도움말=한국존슨앤드존슨
◇올바른 진통제 사용법= 여름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등의 일사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심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으로 두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불시의 통증에 대비해 휴가철 여행 가방에는 진통제가 하나쯤 들어가게 되는데, 진통제를 고를 때에는 몸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장장애에 취약한 편입니다.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하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가 안전합니다. 단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간 독성의 위험이 있으므로 음주 시에는 피해야 합니다.
◇어른과 어린이용 상비약 따로 챙겨야= 장시간 운전이나 물놀이 후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평소 움직임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몸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근육통처럼 긴 통증이 있을 때에도 진통제가 비상대책이 될 수 있는데, 이때는 서방형 진통제를 사용하면 진통작용이 장시간 지속돼 효과적입니다. 서방정은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어 한 번 복용하면 8시간 정도로 효과가 지속됩니다.
찬 물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감기를 앓을 수 있습니다. 이때 급하다고 아이에게 성인용 해열제를 임의로 쪼개 먹이면 과량복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휴가철에는 어린이의 성장과 몸무게에 맞게 용량 조절이 가능한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를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곽혜선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는 "같은 성분의 해열제도 몸무게나 연령에 맞는 정량을 권장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며 "흔히 사용하는 진통제의 경우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약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사용설명서도 함께 준비하여야 연령별, 체중별로 용량·용법에 맞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복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생리통 걱정된다면 생리 시작 1∼3일 전 미리 약 복용해야= 생리통이 있는 여성의 경우 휴가기간과 생리기간이 겹치는 것에 대비해 생리통 전용 진통제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생리통 전용 진통제는 비교적 내성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 전용 진통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가능한 생리 예정일 1~3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나타난 후 약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생리통 전용 진통제는 일반 진통제와는 달리 편의점 등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므로 가까운 약국에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세균감염을 막는 상비약= 피서지 야외활동에서는 넘어지거나 긁히는 상처를 입는 일이 흔히 발생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모래사장, 계곡 등의 오염된 물이나 흙으로 인한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흉이 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상처 치료 연고는 물론, 상처 부위 노출을 막아줄 반창고나 붕대를 함께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캠핑장, 계곡 등 숲이 가까운 곳에서는 벌레로 고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손톱으로 긁거나 침을 바르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과 모기퇴치용 제품은 영·유아의 경우 사용 가능한 연령이 제한돼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 알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물파스는 만 30개월 이상 연령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도움말=한국존슨앤드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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