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국내기업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화권 진출 수출상담회 ‘게이트웨이 투 차이나(Gateway to China)’를 11일, 13일 양일에 걸쳐 대만 타이베이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기업과 대만기업의 중국시장 동반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상담회에는 중화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대만 및 상하이 바이어들과 1대1 개별 심층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 1대1 상담에는 중국에 영업사무소 혹은 지사를 운영 중인 대만 기업 10개사, 상하이에 진출한 대만 기업인 타이샹 등을 포함해 100개사가 넘는 대만 및 상하이 개별 현지 바이어가 참가한다.
KOTRA 타이베이무역관은 중국진출의 성공률을 높일 방안으로 ‘대만을 통(通)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대만 기업이 국내 기업에 비해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KOTRA의 지사화서비스(무역관 직원이 당사의 현지 직원처럼 시장 조사 및 해외마케팅을 수행)를 이용 중인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에는 대만 에이전트와의 거래를 통해 대만은 물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곳들이 있다.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올해 초 대만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대만 수출 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대만 거래처와 협력해 중국 수출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기업과 협력에 대한 대만기업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타이베이무역관이 최근 3년간 KOTRA 행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대만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과 협력 의향이 있는가’를 설문한 결과, 87개사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중 58개사는 중국에 지사 또는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장석 타이베이무역관장은 “중국시장 제반 여건이 성숙해지고 기업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현지시장 진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중국과 문화적으로 유사하고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대만기업과 협력해 중국시장 진출을 도모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기업과 대만기업의 중국시장 동반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상담회에는 중화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대만 및 상하이 바이어들과 1대1 개별 심층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 1대1 상담에는 중국에 영업사무소 혹은 지사를 운영 중인 대만 기업 10개사, 상하이에 진출한 대만 기업인 타이샹 등을 포함해 100개사가 넘는 대만 및 상하이 개별 현지 바이어가 참가한다.
KOTRA 타이베이무역관은 중국진출의 성공률을 높일 방안으로 ‘대만을 통(通)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대만 기업이 국내 기업에 비해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KOTRA의 지사화서비스(무역관 직원이 당사의 현지 직원처럼 시장 조사 및 해외마케팅을 수행)를 이용 중인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에는 대만 에이전트와의 거래를 통해 대만은 물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곳들이 있다.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올해 초 대만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대만 수출 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대만 거래처와 협력해 중국 수출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기업과 협력에 대한 대만기업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타이베이무역관이 최근 3년간 KOTRA 행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대만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과 협력 의향이 있는가’를 설문한 결과, 87개사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중 58개사는 중국에 지사 또는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장석 타이베이무역관장은 “중국시장 제반 여건이 성숙해지고 기업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현지시장 진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중국과 문화적으로 유사하고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대만기업과 협력해 중국시장 진출을 도모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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