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리정보데이터의 생산과 함께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역량이 필요하다.
한국은 휴대전화 단말기 소지 비율이 80%에 이르고 젊은이들이 2년도 채 못 되어 단말기를 교체하는 등 최신 기술에 적응하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멀티미디어 다운로드 휴대전화'가 개발되었으며, 유선 혹은 무선으로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전달되어 생활 유형이나 남녀 간의 접촉에서 오락생활에 이르기까지 빠른 접속 문화가 지배적이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이용하여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이것이 무선단말기에 의하여 이루어지다 보니 위치 정보가 표시될 수 밖에 없다.
위치정보를 갖는 SNS로부터 얻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면서 이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 패턴을 찾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40자의 단문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게재하는 마이크로블로그인 트위터는 개인의 상태, 장소 및 처한 환경, 함께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의 일상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지리적 탐구에 유익하다.
예를 들면 서울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올라온 트위트 중 위치 정보가 있고 '생활환경'의 안전도와 만족도 여부를 알 수 있는 주제어 검색을 통하여 구청별 특성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구청별 안전성(밤길 무서움, 교통사고, 재해 ·사고 위험), 쾌적성(소음 ·주차), 편리성(교통이용, 대중교통, 슈퍼 ·마트 ·시장 이용 등)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경우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해결을 위하여 조언을 구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트위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이에 대한 분석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일상생활에 대한 지리적 탐구는 향후 빅데이터 (Big Data) 의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는 실시간 위치정보에 기반하여 사진, 동영상 등의 다양한 공간정보가 누적되고 있고, 특히 생활 필수품이 된 스마트카드의 공간정보는 인구의 이동 방향을 알게 해주어 광역 대중교통정택을 위한 수립에도 도움되고 있는 만큼 공간 빅데이터 플랫폼이 추진 중이다. 위치정보를 담고 있는 SNS와 스마트 카드의 정보 결합은 참여형 GIS에 의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커서 기존 방법이나 도구를 가지고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 등을 하기가 어려운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이다. 소셜미디어 분석이 빅데이터와 동일시되지는 않는다. 2013년 4월 18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사건에서 시가지 사진 촬영 자료가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는 정형과 비정형을 포함해 범위가 광범위하다. 일정한 규칙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을 파악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노력은 인력과 자본과 시간이 요구되므로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공간정보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 공간정보 빅데이터 (Big Geo Data)가 모바일 환경에서 위치기반서비스와 위치정보에 사용되기 때문에 지리학은 지리정보 데이터를 포함해 정형과 비정형의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어나가야 할 것이다.
옥한석 강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미래한국지리포럼 공동의장
한국은 휴대전화 단말기 소지 비율이 80%에 이르고 젊은이들이 2년도 채 못 되어 단말기를 교체하는 등 최신 기술에 적응하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멀티미디어 다운로드 휴대전화'가 개발되었으며, 유선 혹은 무선으로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전달되어 생활 유형이나 남녀 간의 접촉에서 오락생활에 이르기까지 빠른 접속 문화가 지배적이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이용하여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이것이 무선단말기에 의하여 이루어지다 보니 위치 정보가 표시될 수 밖에 없다.
위치정보를 갖는 SNS로부터 얻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면서 이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 패턴을 찾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40자의 단문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게재하는 마이크로블로그인 트위터는 개인의 상태, 장소 및 처한 환경, 함께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의 일상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지리적 탐구에 유익하다.
예를 들면 서울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올라온 트위트 중 위치 정보가 있고 '생활환경'의 안전도와 만족도 여부를 알 수 있는 주제어 검색을 통하여 구청별 특성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구청별 안전성(밤길 무서움, 교통사고, 재해 ·사고 위험), 쾌적성(소음 ·주차), 편리성(교통이용, 대중교통, 슈퍼 ·마트 ·시장 이용 등)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경우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해결을 위하여 조언을 구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트위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이에 대한 분석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일상생활에 대한 지리적 탐구는 향후 빅데이터 (Big Data) 의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는 실시간 위치정보에 기반하여 사진, 동영상 등의 다양한 공간정보가 누적되고 있고, 특히 생활 필수품이 된 스마트카드의 공간정보는 인구의 이동 방향을 알게 해주어 광역 대중교통정택을 위한 수립에도 도움되고 있는 만큼 공간 빅데이터 플랫폼이 추진 중이다. 위치정보를 담고 있는 SNS와 스마트 카드의 정보 결합은 참여형 GIS에 의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커서 기존 방법이나 도구를 가지고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 등을 하기가 어려운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이다. 소셜미디어 분석이 빅데이터와 동일시되지는 않는다. 2013년 4월 18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사건에서 시가지 사진 촬영 자료가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는 정형과 비정형을 포함해 범위가 광범위하다. 일정한 규칙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을 파악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노력은 인력과 자본과 시간이 요구되므로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공간정보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 공간정보 빅데이터 (Big Geo Data)가 모바일 환경에서 위치기반서비스와 위치정보에 사용되기 때문에 지리학은 지리정보 데이터를 포함해 정형과 비정형의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어나가야 할 것이다.
옥한석 강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미래한국지리포럼 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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