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열대야, 폭염, 폭우 등으로 외식보다 배달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배달앱 시장에서 격전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이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전체의 10%인 1조원대로 성장했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가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며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배달앱 서비스를 선보인 배달통은 올해 상반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8% 상승했으며 순이익도 같은 기간 52%나 늘었다. 배달통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83%에 달한다. 배달통은 재방문자수가 ‘빅3’ 중 가장 많아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재방문일 조사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의 평균 재방문일수가 배달통 3.47, 배달의 민족 2.77, 요기요 2.06으로 배달통이 가장 높았다. 배달통의 재방문일수는 4~6월 3개월 동안 각각 3.06일, 3.6일, 3.76일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회사측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재방문일수가 함께 늘어나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열대야 특수’를 누렸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TV 광고를 앞세워 브랜드를 알리고 순이용자수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넘었고 월 방문자수도 가장 많은 데다 순이용자수(주문까지 이어지는 방문자)도 약 3000만건으로 매출은 지난해 107억원에 이른다.
독일 온라인 배달서비스 업체가 합작형태로 참여한 요기요는 지상파TV 광고를 진행, 방문수를 늘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도 최근 1000만건에 이르렀다. 최근 145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상권에 경쟁력이 큰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도 배달음식 서비스에 뛰어들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티몬은 기존 고객층이 배달앱 업체들보다는 넓은 데다 지역 제휴업체 수도 많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티몬의 현재 배달서비스 제휴 업체는 3000여 곳으로 가격 할인과 무료 메뉴 추가 등 차별화 전략으로 이용자를 늘려가는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여서 계절적 요인에 민감하게 업체 순위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 여부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각 업체는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업체수 확대, 결제 편의 등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차별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이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전체의 10%인 1조원대로 성장했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배달통, 배달의 민족, 요기요가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며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배달앱 서비스를 선보인 배달통은 올해 상반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8% 상승했으며 순이익도 같은 기간 52%나 늘었다. 배달통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83%에 달한다. 배달통은 재방문자수가 ‘빅3’ 중 가장 많아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재방문일 조사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의 평균 재방문일수가 배달통 3.47, 배달의 민족 2.77, 요기요 2.06으로 배달통이 가장 높았다. 배달통의 재방문일수는 4~6월 3개월 동안 각각 3.06일, 3.6일, 3.76일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회사측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재방문일수가 함께 늘어나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열대야 특수’를 누렸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TV 광고를 앞세워 브랜드를 알리고 순이용자수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넘었고 월 방문자수도 가장 많은 데다 순이용자수(주문까지 이어지는 방문자)도 약 3000만건으로 매출은 지난해 107억원에 이른다.
독일 온라인 배달서비스 업체가 합작형태로 참여한 요기요는 지상파TV 광고를 진행, 방문수를 늘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도 최근 1000만건에 이르렀다. 최근 145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상권에 경쟁력이 큰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도 배달음식 서비스에 뛰어들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티몬은 기존 고객층이 배달앱 업체들보다는 넓은 데다 지역 제휴업체 수도 많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티몬의 현재 배달서비스 제휴 업체는 3000여 곳으로 가격 할인과 무료 메뉴 추가 등 차별화 전략으로 이용자를 늘려가는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여서 계절적 요인에 민감하게 업체 순위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 여부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각 업체는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업체수 확대, 결제 편의 등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차별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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