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모바일로 기업 IT환경 변화
기업용SW 유통 중계자 역할 '재도약'
웹케시, 기업용 SW사업 진출 배경
기업용SW 유통 중계자 역할 '재도약'
웹케시, 기업용 SW사업 진출 배경
웹케시(공동대표 석창규·윤완수)가 금융시스템통합(SI)사업, 자금관리시스템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유통사업에 뛰어든 것은 새로운 수익원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웹케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주력 사업 부문이 포화상태로 수익성이 줄어들고, 클라우드와 모바일 환경이 업무 방식의 전환을 가져오자 2010년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회사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SW를 직접 만드는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기업용 SW를 유통하는 중계자의 역할을 신성장 동력으로 찾았다.
웹케시는 앱스토어가 앱 생태계를 만든 것처럼, 기업용 앱스토어를 통해 기업용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등장한 기업용 앱스토어 경우 대부분 폐쇄적으로 운영돼 특정 운영체제나 솔루션에 종속돼 있다는 것을 분석하고,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업용 앱스토어를 내놨다. 비즈플레이는 기업용 SW도 일반 앱처럼 손쉽게 제작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비즈플레이는 앱 뿐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 협업 솔루션도 제공해 업무 혁신 플랫폼으로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비즈플랫폼에는 16개의 앱(웹케시 14개, 기타 SW업체 2개)이 등록돼 있으며, 연내로 추가 SW업체들이 앱을 등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앱스토어를 통한 수익배분이나 등록 기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웹케시는 현재 등록돼 있는 앱은 2~3명의 개발자가 3달 이내 개발한 것으로,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들은 누구나 비즈플레이에 앱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완수 공동대표는 "그동안 기업용 SW는 기능을 중심으로 각각 구분돼 폐쇄이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다"며 "비즈플레이는 기존 기업용 앱스터와 다른 오픈 플랫폼으로 공급자와 수요자를 최대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올해는 비즈플레이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고, 내년부터는 SW업체들이 비즈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우선 국내에서 비즈플레이를 활성화하고, 향후 글로벌화를 통해 국가, 언어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앱을 판매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웹케시는 내년까지 비즈플레이 등록 앱을 200개, 2016년 2000개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앱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시장처럼 패키지 형태로 공급되는 기업용 SW 시장이 클라우드 또는 앱스토어 형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SW업계에서는 기업용 SW가 높은 보안성과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한 만큼 기업용 앱스토어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용 앱스토어 시장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앱스토어에 비하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부분 유료로 판매되며, 가격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전세계 기업용 앱스토어 시장이 2014년 120조원에서 올해 145조원으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애플도 2011년부터 기업대상 전용 구매 프로그램(VPP)을 운영하고 있으며, MS는 윈도스토어를 통해 기업용 앱을 판매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SAP는 자사 솔루션과 연동하는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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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주력 사업 부문이 포화상태로 수익성이 줄어들고, 클라우드와 모바일 환경이 업무 방식의 전환을 가져오자 2010년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회사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SW를 직접 만드는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기업용 SW를 유통하는 중계자의 역할을 신성장 동력으로 찾았다.
웹케시는 앱스토어가 앱 생태계를 만든 것처럼, 기업용 앱스토어를 통해 기업용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등장한 기업용 앱스토어 경우 대부분 폐쇄적으로 운영돼 특정 운영체제나 솔루션에 종속돼 있다는 것을 분석하고,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업용 앱스토어를 내놨다. 비즈플레이는 기업용 SW도 일반 앱처럼 손쉽게 제작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비즈플레이는 앱 뿐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 협업 솔루션도 제공해 업무 혁신 플랫폼으로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비즈플랫폼에는 16개의 앱(웹케시 14개, 기타 SW업체 2개)이 등록돼 있으며, 연내로 추가 SW업체들이 앱을 등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앱스토어를 통한 수익배분이나 등록 기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웹케시는 현재 등록돼 있는 앱은 2~3명의 개발자가 3달 이내 개발한 것으로,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들은 누구나 비즈플레이에 앱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완수 공동대표는 "그동안 기업용 SW는 기능을 중심으로 각각 구분돼 폐쇄이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다"며 "비즈플레이는 기존 기업용 앱스터와 다른 오픈 플랫폼으로 공급자와 수요자를 최대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올해는 비즈플레이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고, 내년부터는 SW업체들이 비즈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우선 국내에서 비즈플레이를 활성화하고, 향후 글로벌화를 통해 국가, 언어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앱을 판매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웹케시는 내년까지 비즈플레이 등록 앱을 200개, 2016년 2000개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앱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시장처럼 패키지 형태로 공급되는 기업용 SW 시장이 클라우드 또는 앱스토어 형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SW업계에서는 기업용 SW가 높은 보안성과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한 만큼 기업용 앱스토어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용 앱스토어 시장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앱스토어에 비하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부분 유료로 판매되며, 가격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전세계 기업용 앱스토어 시장이 2014년 120조원에서 올해 145조원으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애플도 2011년부터 기업대상 전용 구매 프로그램(VPP)을 운영하고 있으며, MS는 윈도스토어를 통해 기업용 앱을 판매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SAP는 자사 솔루션과 연동하는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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