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조만간 KT와 LG유플러스의 기업 메시징과 관련한 불공정행위에 중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KT, LG유플러스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기업 메시징은 신용카드 승인, 은행 입출금 거래 내역, 배송 문자 등을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1998년 한 중소기업이 국내 최초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시장이 1000억 원대로 커지자 해당 중소기업의 고객사였던 KT와 LG유플러스가 2005년 시장에 진출, 현재는 두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공정위는 KT와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에는 건당 9~10원의 도매가로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른 대형 업체에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중소기업 입지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두 대기업의 시장점유율과 해당 분야의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도산한 점을 감안할 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KT, LG유플러스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기업 메시징은 신용카드 승인, 은행 입출금 거래 내역, 배송 문자 등을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1998년 한 중소기업이 국내 최초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시장이 1000억 원대로 커지자 해당 중소기업의 고객사였던 KT와 LG유플러스가 2005년 시장에 진출, 현재는 두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공정위는 KT와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에는 건당 9~10원의 도매가로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른 대형 업체에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중소기업 입지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두 대기업의 시장점유율과 해당 분야의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도산한 점을 감안할 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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