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온라인 쇼핑몰의 핵심 채널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에서 '잘된 모바일'의 대표 업체로 꼽히는 곳이 있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젬마월드(www.zemmaworld.com)'가 주인공. 창업자 황미화 대표는 카페24 스마트디자인으로 사이트를 구축, 8년 이상 사업 노하우를 쌓아 왔고 최근에는 모바일 고객을 공략, 제2의 성공기를 써나가고 있다.
자체 제작을 통한 디자인 차별화와 중간 마진을 줄인 가격 등 경쟁력이 모바일을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황 대표는 "주요 고객층인 20대들의 주문 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간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며 "몇 번의 모바일 터치만으로 결제하고 제품을 받는 시스템은 확실히 매력적인 만큼 모바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젬마월드의 모바일 전략은 사용자환경에서 잘 나타난다. PC보다 느린 페이지 로딩을 감안해 이미지 크기를 줄이고, 메뉴마다 필요한 터치를 최소화했다. 상품 구매후기는 SNS에 사진을 올리듯이 쉽고 편하게 작성 가능하고 모바일 구매 고객을 위한 별도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SNS를 활용한 고객 소통에 정성을 들이면서 충성 고객층을 늘려가는 중이다.
황성재 이사는 "SNS에 익숙한 20대들이 전체 고객의 80~90%를 차지한다"며 "그들을 가까이서 접하기 위해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젬마월드는 올 연말쯤 대구에 오프라인 매장도 낼 계획이다.
다음은 황미화 대표와의 일문일답.
-쇼핑몰 이름과 사이트 디자인이 독특한데.
"젬마는 값진 보석과 아름다움, 장식이라는 뜻이다. 예쁜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자체가 '젬마'라고 생각한다. 사이트 디자인은 젬마월드의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개성이다. 카페24 스마트디자인을 활용했다."
-8년 동안 인기를 끄는 비결은.
"타사에 없는 우리만의 디자인을 자체 제작으로 선보여 제품 다양화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코디 제안과 촬영 컨셉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학이나 회사 등에서 무난하면서도 센스 있게 입을 수 있는 코디를 제안하고 상품 촬영도 화보식이 아닌 일상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해외 진출 계획은.
"국내에서의 노하우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과 중국을 첫 시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