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설립 3주년 기념식… 정몽준 이사장 등 100여명 참석
아산나눔재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MARU180에서 설립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 기금 출연자 및 사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몽준 명예이사장의 축사 및 재단사업 참가자의 소감 발표와 함께 사업전시회도 마련돼 아산나눔재단이 진행해온 사업과 미래 계획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가 6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2011년 10월 출범 이후 청년창업 활성화와 비영리 인재 육성사업에 나서고 있는 아산나눔재단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사회를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예비 창업가를 위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엔젤투자기금 운용, 창업지원센터 MARU180 운영 등 기업가정신 확산 및 창업생태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비영리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글로벌 시각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등 인재 육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의 도전과 창조정신이 젊은이들에게 계승되고 청년들이 성취한 결과가 사회에 나눠 질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며 "재단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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