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와 총판 계약
인터넷증명발급시스템 업체 디지털존(각자대표 심상원, 전정우) 전자문서사업본부는 2차원 바코드 솔루션 전문 업체인 보이스아이(대표 박민철)와 대학사업 '점자·음성변환용 코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지털존은 대학교 증명서발급 포털서비스인 '다큐링크 웹민원센터(www.webminwon.com)'와 '학사무인증명서발급기(www.doculink.co.kr)'에서 발급되는 증명서에 우선적으로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를 적용한다.
오는 2015년 1월 29일 시행을 앞둔 '장애인차별금지법'에는 정당한 편의제공 수단으로 교육기관에게 '점자·음성변환용 코드가 삽입된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앱이 전 세계에 무료로 보급되고 있어 각종 민원서류에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가 삽입돼 함께 시각장애인이 음성출력 또는 점자로 접근하고, 저시력인이나 노인층도 확대문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다. 특히 최근에는 실명으로 점자 교육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점자를 해독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는 가로·세로 1.8Cm의 정사각형 코드에 A4용지 두 장 분량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 또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부의 주요 민원서류인 주민등록 등·초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판결문 등에는 이미 적용이 완료된 상태이다.며, 전국 초·중·고에서 이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도 적용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에 시행될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점자·음성변환용 코드가 삽입된 자료'와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의 의무 적용을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을 확대했다.
전정우 대표는 "'점자·음성변환용 코드'의 적용이 법령에 따라 의무화되므로, 자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230여개 대학교 증명서에 시각장애인이 음성을 통해 증명서의 내용을 확인 및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반 업체들도 시각장애인의 편익과 권리보장을 위하여 점자·음성변환 용 코드 도입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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