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LTE 대중화 영향 만화 이어 드라마도 인기
네이버 웹툰 하루 620만명 웹툰 시장 연간 1000억대
삼성·정부기관도 웹드라마 제작
네이버 웹툰 하루 620만명 웹툰 시장 연간 1000억대
삼성·정부기관도 웹드라마 제작
만화, 소설,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소비와 유통 플랫폼이 '모바일 웹'으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빠른 LTE 이동통신의 대중화가 맞물려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이용하는 웹 기반의 문화콘텐츠 소비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통, 소비되는 새로운 웹 콘텐츠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미생(윤태호 작가)', '마음의 소리(조석 작가)'등 스타 작가들을 배출한 웹툰 시장은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웹툰 이용자만 약 620만명에 이른다.
웹소설 역시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 웹소설 앱의 경우, 연재하는 웹소설만 15만편이 넘었다. 웹툰에 이어 웹소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대형 포털 회사뿐 아니라 조아라, 문피아, 북팔 등 중소 벤처 기업도 웹소설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웹드라마에 대한 제작과 관심도 폭발적이다. 최근 KBS가 제작하고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영한 '간서치열전'은 공개된 지 1주일만에 누적 재생수 100만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누적 재생수 130만건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지난 1월에 선보인 웹드라마 '후유증'도 480만 재생수에 달했다. 기업과 공기관까지 합류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자체 기업홍보용 웹드라마를 공개했고,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들도 웹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등장과 빠른 통신 환경이 갖춰지면서 그동안 오프라인에 머물던 콘텐츠들이 웹을 통해 빠르게 확산, 새로운 문화 콘텐츠 유통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지윤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웹드라마의 부상과 모바일 콘텐츠로서의 가치'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와 LTE 보급 확산에 따라 웹드라마, 웹툰 등 모바일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확산할 수 있었다"며 "대표 콘텐츠인 웹툰 역시 만화의 플랫폼이 인쇄 잡지에서 온라인으로 변하면서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역시 모바일이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웹소설 업체 조아라의 이수희 대표는 "10년 전부터 온라인 소설 사업을 시작했지만, 수익이 급격하게 늘어난 건 스마트폰이 나오고 LTE 통신망이 갖춰진 이후부터였다"며 "웹소설처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통, 소비되는 새로운 웹 콘텐츠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미생(윤태호 작가)', '마음의 소리(조석 작가)'등 스타 작가들을 배출한 웹툰 시장은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웹툰 이용자만 약 620만명에 이른다.
웹소설 역시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 웹소설 앱의 경우, 연재하는 웹소설만 15만편이 넘었다. 웹툰에 이어 웹소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대형 포털 회사뿐 아니라 조아라, 문피아, 북팔 등 중소 벤처 기업도 웹소설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웹드라마에 대한 제작과 관심도 폭발적이다. 최근 KBS가 제작하고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영한 '간서치열전'은 공개된 지 1주일만에 누적 재생수 100만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누적 재생수 130만건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지난 1월에 선보인 웹드라마 '후유증'도 480만 재생수에 달했다. 기업과 공기관까지 합류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자체 기업홍보용 웹드라마를 공개했고,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들도 웹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등장과 빠른 통신 환경이 갖춰지면서 그동안 오프라인에 머물던 콘텐츠들이 웹을 통해 빠르게 확산, 새로운 문화 콘텐츠 유통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지윤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웹드라마의 부상과 모바일 콘텐츠로서의 가치'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와 LTE 보급 확산에 따라 웹드라마, 웹툰 등 모바일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확산할 수 있었다"며 "대표 콘텐츠인 웹툰 역시 만화의 플랫폼이 인쇄 잡지에서 온라인으로 변하면서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역시 모바일이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웹소설 업체 조아라의 이수희 대표는 "10년 전부터 온라인 소설 사업을 시작했지만, 수익이 급격하게 늘어난 건 스마트폰이 나오고 LTE 통신망이 갖춰진 이후부터였다"며 "웹소설처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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