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존은 하드디스크 복사기(삭제기) '디존아이 FHC312 프로'와 '디존아이 FHC511 프로' 2종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정원으로부터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은 부분은 외부로 하드디스크 내용이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4단계에 걸쳐 하드디스크 내용을 완전삭제하는 'DoD 이레이저' 기능이다.
이 기능을 탑재한 디존아이 FHC312 프로는 한번에 3개 하드 삭제 및 2개 복사가 가능하며, 디존아이 FHC511 프로는 2개 삭제 및 1개 복사가 가능하다. 분당 최고 15GB의 데이터를 삭제·복사 할 수 있다. 사타(SATA) 혹은 IDE(옵션)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복사 시에도 다양한 하드디스크 복사모드(데이터만 복사, 모든 파티션 복사, 전체 복사)를 제공한다. 간편한 원터치 인터페이스와 하드디스크 착탈이 편리한 케이블 방식을 도입했다. 또 하드디스크 브랜드나 용량에 관계 없이 복사 시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하고,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으로 휴대가 가능하다.
심상원 디지털존 대표는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디지털존의 초소형 휴대용 제품이 국정원 인증을 받으면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군청, 구청, 중소기업 등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하드디스크 삭제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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