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폭락 '악몽' 재연할지… '반등' 성공할지 주목
시가총액 2조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던 컴투스가 돌연한 주가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 개화로 인한 수혜로 주가가 급등했다 폭락한 2013년의 '악몽'이 재연될지, 조정을 거쳐 모바일 대장주의 위상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컴투스 주식의 주당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9.15% 하락한 14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5120억원이다. 지난 10월 29일 기준 주당 가격 19만9400원으로 시가총액 2조원에 근접했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히트작 '낚시의 신', '서머너즈 워'의 흥행으로 올해 들어 실적이 급격히 호전됐고 기업가치 평가도 급등했다. 3분기 매출액 868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는데, 각 증권사들은 호실적이 4분기까진 이어질 것으로 공통된 전망을 내놓았다.
이같은 전망에도 주가가 단기 급락한 것은 '서머너즈 워' 이후를 견인할 신작의 성공이 아직까지 현실화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2012년 12월 주당 7만8000원까지 상승한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당시 컴투스는 '타이니팜'의 성공으로 앱마켓 매출경쟁을 주도하다 '애니팡', '윈드러너' 등 카톡 게임의 흥행에 밀리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2013년 11월에는 주가가 1만8000원대로 하락, 시가총액이 2000억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후 2종의 게임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 시가총액이 1년 만에 10배 상승하는 대반전을 이뤘다.
컴투스측은 "타 게임사들이 약진하는데 비해 우리 사업이 정체되어 주가가 급락했던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며 "오늘 글로벌 출시한 '쿵푸펫'을 비롯해 신작들의 흥행을 기대할 만 하고 '서머너즈 워' 흥행지표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에 이어 시총 2위에 등극, 모바일 대장주로 입지를 굳혀왔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성공, 이같은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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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컴투스 주식의 주당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9.15% 하락한 14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5120억원이다. 지난 10월 29일 기준 주당 가격 19만9400원으로 시가총액 2조원에 근접했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히트작 '낚시의 신', '서머너즈 워'의 흥행으로 올해 들어 실적이 급격히 호전됐고 기업가치 평가도 급등했다. 3분기 매출액 868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는데, 각 증권사들은 호실적이 4분기까진 이어질 것으로 공통된 전망을 내놓았다.
이같은 전망에도 주가가 단기 급락한 것은 '서머너즈 워' 이후를 견인할 신작의 성공이 아직까지 현실화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2012년 12월 주당 7만8000원까지 상승한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당시 컴투스는 '타이니팜'의 성공으로 앱마켓 매출경쟁을 주도하다 '애니팡', '윈드러너' 등 카톡 게임의 흥행에 밀리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2013년 11월에는 주가가 1만8000원대로 하락, 시가총액이 2000억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후 2종의 게임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 시가총액이 1년 만에 10배 상승하는 대반전을 이뤘다.
컴투스측은 "타 게임사들이 약진하는데 비해 우리 사업이 정체되어 주가가 급락했던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며 "오늘 글로벌 출시한 '쿵푸펫'을 비롯해 신작들의 흥행을 기대할 만 하고 '서머너즈 워' 흥행지표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에 이어 시총 2위에 등극, 모바일 대장주로 입지를 굳혀왔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성공, 이같은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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