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회복세 미약 원인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당분간 기준금리의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탓에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9일 경제계에 따르면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한은이 이달 13일 개최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2.0%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준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는 한은의 성향을 볼 때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낮추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는 올해 8월과 10월 한 차례씩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은이 기재부의 경기부양책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실물경제 회복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경제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2% 오르는 데 그쳤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9월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 대비 3.2% 감소했다. 2011년 2월(-5.6%)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서영진기자 artjuck@
9일 경제계에 따르면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한은이 이달 13일 개최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2.0%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준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는 한은의 성향을 볼 때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낮추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는 올해 8월과 10월 한 차례씩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은이 기재부의 경기부양책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실물경제 회복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경제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2% 오르는 데 그쳤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9월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 대비 3.2% 감소했다. 2011년 2월(-5.6%)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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