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공략 발판 마련
국내 빅데이터 업체 그루터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세운데 이어, 글로벌 빅데이터 업체와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루터는 이번 협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빅데이터 전문업체 그루터(대표 권영길)는 글로벌 하둡 솔루션 업체 호튼웍스와 기술 제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루터는 올 초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국내 사업장을 점진적으로 미국 법인에 통합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해 왔다.
그루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웨어하우스 오픈소스 솔루션인 타조(Tajo)를 호튼웍스 HDP(HortonWorks Data Platform)에 연동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권영길 대표는 "빅데이터 플랫폼 본고장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튼웍스는 자사 HDP 2.2 버전을 배포하면서 그루터 타조도 함께 연동해 배포한다.
호튼웍스는 자사 오픈소스 'SQL 온 하둡'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의 다양성과 타조(Tajo)가 가진 사용자 편의성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게 평가해 그루터와 협력을 체결했다. 또 타조(Tajo)가 가진 기술적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 했다. 무엇보다, 양사가 오픈소스와 빅데이터 시장에 접근하는 방향성이 같아 계약이 성사됐다.
향후, 양사는 빅데이터 기술 교류뿐 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호튼웍스는 아파치 하둡 솔루션을 기반으로한 자사 솔루션 '호튼웍스 데이터 플랫폼(HDP)'을 전 세계 약 290여개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1조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빅데이터와 하둡 플랫폼 관련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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