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엠씨 ‘gMDM’설정 변경만으로 수정·추가… 크로스체크 방식 신뢰도 높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기업 아이큐엠씨(대표 송대관)가 상품의 규격, 가격, 납기, 고객 정보 등 비즈니스 조직의 기본 데이터가 되는 기준정보(Master Data)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정보관리 솔루션 'gMDM'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gMDM은 수시로 수십 수백 개의 속성값을 생성·변화하는 기준정보를 누락 없이 크로스 체크 방식으로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기준정보 관리 부실로 발생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각각의 시스템들에 서로 다른 담당자들이 따로따로 기준정보를 생성 및 수정하고 있다. 따라서 각 시스템별 기준정보의 현황을 서로 알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기준정보는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작성하여야 하는데 이 전문가들이 회사에서 가장 바쁜 직원들이며 소규모 기업들은 이러한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어렵다. 완전하지 않은 기준정보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수많은 사후 수정처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반제품 형태 외국업체 MDM플랫폼은 운영비 및 인력 추가 필요
그 타개책으로 기업들은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ERP를 도입한다. ERP 시스템은 여러 시스템들의 기능통합에 따른 기준정보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한데, 각각 사용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하게 되는 기준정보는 여러 부문이 공동으로 생성 및 수정해야 한다. 또한 ERP 시스템에 따라서는 입력 시 부문별로 순서에 의해 작성되어야 한다. 이 작업에는 훈련된 전문가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기업들은 ERP 시스템 외에 생산운영, 고객관리 등 5~10개 이상의 시스템을 운영한다. ERP 시스템을 포함한 이 시스템들의 기준정보 관리는 매우 복잡하며 이 때문에 완전한 기준정보의 운영이 어렵게 된다. 정확하지 않은 기준정보는 실물과 정보 간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돼 시스템 경영을 이용한 기업의 성과창출을 어렵게 한다.
아이큐엠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에서 기준정보를 적시에 한 번만 입력하면 되는 기준정보통합관리시스템 'gMDM'을 개발했다. gMDM은 담당자가 입력한 기준정보의 품질을 점검하고 정해진 시각까지 입력되어야 할 기준정보가 입력되지 않으면 담당자 및 관리자에게 그 사실을 통보한다. 완료된 기준정보는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각 시스템에 배포된다.
그동안 국내 기준정보관리 솔루션은 외국 대형업체의 MDM플랫폼이 반제품 형태로 제공돼왔다. 기업들이 필요한 범위에 따라 추가 개발을 해야 했다. MDM 구축기간이 길고 적잖은 컨설턴트와 시스템 개발자를 투입해야 했다. 또한 구축 후 기능 수정 등이 어렵고 많은 시스템 운영 인력이 필요했다. 높은 구축 및 운영 비용 때문에 대기업에서만 MDM을 도입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MDM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경영에 직접적인 필수 투자 사항이 아니라는 오해와 기준정보 표준화 등 어려운 과제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예산확보가 어려웠다.
◇'gMDM'은 필요 기능 내재화돼 설정만으로 가동
기준정보의 글로벌 표준화는 효율적인 기업운영에 있어 필수과제다. 표준화에는 코드 표준화와 표준체계, 품질체계, 및 데이터관리 등의 운영 표준화가 있다. 그러나 ERP 구축 이후 코드 표준화를 통해 데이터의 코드들을 바꾸는 일은 너무 어렵다. 코드 표준화가 필요하면 현재 사용 중인 기준정보를 먼저 쉽게 사용하도록 자동화 관리를 한 이후 신·구 코드를 병행 운영하여 단계적으로 표준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큐엠씨의 gMDM은 기준정보 통합관리의 기반인 통합관리체제(Governance)와 작업흐름(Workflow) 관리, 분류체계, 표준체계 및 운영체계를 모두 내재화해 시스템 추가개발이 필요 없는 완제품이다. 필요한 기능의 설정(Configuration)만으로 통합관리체제가 운영되며 운영 중 기능의 수정 및 추가도 설정의 변경만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구축기간과 투입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시스템 운영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현업의 기준정보 관리자도 최소 인원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 품질관리가 기준정보 입력 시 사전점검이 되며 운영 시 데이터 감사기능도 가능하다. 따라서 기준정보 구축 시 필요한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비용을 절감해 구축비용과 운영비용을 최소화한다.
아이큐엠씨 송대관 대표는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기준정보 관리체제의 출현으로 인해 적은 투자만으로도 완벽한 기준정보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관리체제는 쉬운 운영방법으로 기준정보 시스템의 수정개발이 필요치 않고 현업의 기준정보 관리인원 최소화 등으로 운영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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